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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복리 계산 완벽 가이드: 단리 vs 복리·72의 법칙·CA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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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000만원을 20년 투자했는데 단리와 복리의 차이만으로 1,470만원이 갈립니다. 복리 공식(연·월·일 복리), 72의 법칙·114의 법칙·144의 법칙, CAGR 계산법, 부채 복리의 위험, 세금·인플레이션·수수료가 복리에 미치는 영향까지 공식 자료 기반으로 총정리합니다.

"같은 1,000만원인데, 20년 뒤 1,470만원이 차이 납니다"

이수진씨(가명, 28세)와 김태민씨(가명, 28세)는 같은 해에 각각 1,0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이수진씨는 연 7% 수익의 채권형 펀드에 넣되, 매년 발생하는 이자 70만원을 계좌에서 빼서 용돈으로 썼습니다. 20년 뒤 이수진씨가 받은 총액은 원금 1,000만원 + 이자 총합 1,400만원 = 2,400만원입니다.

김태민씨는 같은 연 7% 수익의 펀드에 넣되, 이자를 한 번도 빼지 않고 전액 재투자했습니다. 20년 뒤 김태민씨의 계좌에는 3,87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같은 원금, 같은 수익률, 같은 기간. 차이는 이자를 꺼냈느냐, 다시 넣었느냐 하나뿐입니다. 이수진씨는 단리(Simple Interest), 김태민씨는 복리(Compound Interest)로 운용한 것입니다. 20년간의 차이 1,470만원, 원금의 147%에 달하는 금액이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 하나로 만들어졌습니다.

30년으로 늘리면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단리 3,100만원 vs 복리 7,612만원 — 차이가 4,512만원으로 원금의 4.5배를 넘깁니다.

이 글에서는 복리의 수학적 원리부터 실전 투자에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그리고 반대로 복리가 우리의 부채를 어떻게 키우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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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리 vs 복리 — 개념과 수학적 차이

투자 수익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쌓입니다.

단리(Simple Interest)란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구조입니다. 1,000만원을 연 5%로 예치하면 매년 50만원의 이자가 발생하고,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원금 1,000만원 × 5%"로 계산합니다. 이자에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단리 공식: FV = P × (1 + r × n)
  • FV: 미래가치(만기 금액)
  • P: 원금
  • r: 연이율(소수)
  • n: 기간(년)

복리(Compound Interest)란

원금뿐 아니라 이미 발생한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구조입니다. 1,000만원을 연 5%로 예치하면 1년차 이자는 50만원이지만, 2년차에는 "원금+1년차 이자 = 1,050만원"에 5%가 붙어 52.5만원이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위의 이자가 쌓여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복리 공식: FV = P × (1 + r)^n

같은 공식인데 곱하기(×)가 거듭제곱(^)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차이가 시간이 흐를수록 거대한 격차를 만들어냅니다.

1,000만원, 연 7% — 기간별 단리 vs 복리 비교

기간단리복리차이복리/단리 배수
1년1,070만원1,070만원0원1.00배
5년1,350만원1,403만원53만원1.04배
10년1,700만원1,967만원267만원1.16배
15년2,050만원2,759만원709만원1.35배
20년2,400만원3,870만원1,470만원1.61배
25년2,750만원5,427만원2,677만원1.97배
30년3,100만원7,612만원4,512만원2.46배

핵심 패턴이 보입니다. 5년까지는 차이가 미미하지만, 15년을 넘어가면 격차가 급격히 벌어집니다. 30년 시점에서 복리는 단리의 2.46배입니다. 이것이 복리가 '시간의 함수'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복리 계산 공식 완벽 정리 — 거치식·적립식·월 복리·연속 복리

실제 투자에서 복리 공식은 투자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국은행KDI 경제교육정보센터에서도 활용하는 핵심 공식 4가지를 정리합니다.

공식 1 — 거치식(목돈 일시 투자)

한 번에 목돈을 넣고 n년간 복리로 굴릴 때:

FV = PV × (1 + r)^n
  • PV: 현재 투자 원금
  • r: 연 수익률(소수)
  • n: 투자 기간(년)

예시: 5,000만원을 연 6%로 15년 투자

FV = 5,000 × (1.06)^15 = 5,000 × 2.3966 = 약 1억 1,983만원

공식 2 — 적립식(매월 정액 투자)

매달 일정 금액을 넣고 복리로 굴릴 때:

FV = PMT × [((1 + r)^n - 1) / r]
  • PMT: 매월 투자액
  • r: 월 수익률(= 연 수익률 / 12)
  • n: 총 개월 수

예시: 매월 50만원을 연 7%(월 0.583%)로 20년(240개월) 투자

FV = 50 × [((1.00583)^240 - 1) / 0.00583] = 50 × [(4.038 - 1) / 0.00583] = 약 2억 6,046만원

(총 투자 원금: 1.2억원, 복리 수익: 약 1.4억원)

공식 3 — 복합(목돈 + 매월 적립)

현재 목돈을 넣고, 매달 추가로 적립하는 경우:

FV = PV × (1 + r)^n + PMT × [((1 + r)^n - 1) / r] 예시: 현재 자산 3,000만원 + 매월 100만원을 연 7%(월 0.583%)로 20년 투자
  • 거치 부분: 3,000 × (1.00583)^240 = 3,000 × 4.038 = 약 1억 2,114만원
  • 적립 부분: 100 × [(4.038 - 1) / 0.00583] = 약 5억 2,093만원
  • 합계: 약 6억 4,207만원 (총 투자 원금: 2.7억원)

연 복리 vs 월 복리 vs 일 복리 — 얼마나 다를까?

같은 이율이라도 이자를 계산하는 주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복리 주기가 짧을수록 "이자에 이자가 붙는 횟수"가 많아져 최종 금액이 커집니다.

공식: FV = P × (1 + r/m)^(m×n) (m = 연간 복리 횟수)
복리 주기1,000만원, 연 5%, 10년 후이자 금액
연 복리(m=1)1,629만원629만원
반기 복리(m=2)1,639만원639만원
월 복리(m=12)1,647만원647만원
일 복리(m=365)1,649만원649만원
연속 복리(m→∞)1,649만원649만원

연 복리와 월 복리의 차이는 10년간 18만원입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원금이 1억원이면 180만원, 10억원이면 1,800만원 차이입니다. 금액이 커지거나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 주기의 효과도 커집니다.

실전 팁: 한국의 정기예금은 대부분 만기 일시지급식(단리)입니다. "월 복리"로 운영되는 예금은 별도로 찾아야 합니다. 반면 ETF나 주식은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사실상 복리 구조가 됩니다. 은행 예금·적금의 이자 계산 방식은 전국은행연합회 금리비교에서 상품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연속 복리(Continuous Compounding)

복리 주기를 무한히 짧게 만든 극한이 연속 복리입니다.

FV = P × e^(r×n) (e ≈ 2.71828, 자연상수)

금융공학이나 옵션 가격 산정에서 사용되는 이론적 모델이며, 일반 투자자가 실전에서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일 복리까지 갈 필요가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됩니다. 위 표에서 보듯 일 복리와 연속 복리의 차이는 10년간 0원(소수점 이하)입니다. 월 복리와 일 복리의 차이도 2만원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실전에서는 월 복리까지만 고려해도 충분합니다.


72의 법칙·114의 법칙·144의 법칙 — 자산이 2배·3배·4배가 되는 기간

복잡한 계산 없이 "내 돈이 언제 2배가 되는지" 암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72의 법칙(Rule of 72)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투자자 교육 자료에서도 소개하는 검증된 근사법입니다.

72의 법칙 — 자산 2배

자산이 2배가 되는 기간(년) ≈ 72 ÷ 연수익률(%)

연 7%로 투자하면 72 ÷ 7 = 약 10.3년 후 원금이 2배가 됩니다.

(정확한 값: ln(2)/ln(1.07) = 10.24년 → 오차 0.6%)

114의 법칙 — 자산 3배

자산이 3배가 되는 기간(년) ≈ 114 ÷ 연수익률(%)

연 7%로 투자하면 114 ÷ 7 = 약 16.3년 후 원금이 3배가 됩니다.

(정확한 값: ln(3)/ln(1.07) = 16.24년)

144의 법칙 — 자산 4배

자산이 4배가 되는 기간(년) ≈ 144 ÷ 연수익률(%)

연 7%로 투자하면 144 ÷ 7 = 약 20.6년 후 원금이 4배가 됩니다.

(정확한 값: ln(4)/ln(1.07) = 20.49년)

수익률별 자산 더블링·트리플링 기간표

연수익률2배 (72÷r)3배 (114÷r)4배 (144÷r)
3%24.0년38.0년48.0년
4%18.0년28.5년36.0년
5%14.4년22.8년28.8년
6%12.0년19.0년24.0년
7%10.3년16.3년20.6년
8%9.0년14.3년18.0년
10%7.2년11.4년14.4년
12%6.0년9.5년12.0년

이 표를 보면 수익률 1%p 차이가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지 체감됩니다. 연 5%와 7%의 차이 — 2배 달성 시점이 14.4년 vs 10.3년으로 4년 차이가 납니다.

72의 법칙은 언제 부정확한가? 이 법칙은 연 6~10% 구간에서 가장 정확하며, 수익률이 매우 높거나(20% 이상) 매우 낮으면(1% 이하) 오차가 커집니다. 연 20% 이상이면 72 대신 69.3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자연로그 기반). 일반적인 투자 수익률 범위(3~12%)에서는 72의 법칙으로 충분합니다.

CAGR(연환산 수익률) — 투자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는 방법

"3년간 총 30% 벌었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매년 얼마를 번 것인지 환산하는 도구가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복합성장률)입니다. 한국거래소(KRX)금융투자협회(KOFIA)의 펀드·ETF 수익률 공시도 CAGR 기반입니다.

CAGR 공식

CAGR = (최종 가치 / 초기 가치)^(1/n) - 1 예시: 1,000만원이 5년 후 1,600만원이 됐다면

CAGR = (1,600 / 1,000)^(1/5) - 1 = 1.6^0.2 - 1 = 1.0986 - 1 = 약 9.86%

즉, 매년 약 9.86%씩 꾸준히 성장한 것과 같은 효과라는 뜻입니다.

산술평균 수익률 vs CAGR — 왜 다른가?

여기서 매우 중요한 함정이 있습니다.

시나리오: 1,000만원을 투자해서 1년차에 +50%, 2년차에 -50%를 기록했다고 합시다.
  • 산술평균 수익률: (+50% + (-50%)) / 2 = 0% → "본전인 것 같은데?"
  • 실제 잔액: 1,000만원 × 1.5 × 0.5 = 750만원 → "-25% 손실!"
  • CAGR: (750 / 1,000)^(1/2) - 1 = -13.4%

산술평균은 0%인데 실제로는 25%를 잃었습니다. 이 차이를 변동성 드래그(Volatility Drag)라고 합니다. 변동성이 크면 산술평균 수익률은 실제 투자 성과를 과대 포장합니다. 그래서 S&P Global이나 OECD 등 주요 기관의 장기 수익률 데이터는 반드시 CAGR(기하평균)로 표시합니다.

실전 교훈: 펀드 광고에서 "연평균 수익률 15%"라고 할 때, 그것이 산술평균인지 CAGR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변동성이 큰 펀드일수록 산술평균과 CAGR의 차이가 큽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하는 펀드 수익률은 CAGR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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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의 양면 — 자산의 복리 vs 부채의 복리

복리는 투자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빚에도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투자 복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을 키워주는 것처럼, 부채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빚을 불려줍니다.

카드 리볼빙의 복리 폭탄

금융감독원은 매년 신용카드 리볼빙 결제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리볼빙은 카드 대금의 일부만 갚고 나머지를 다음 달로 이월하는 서비스인데, 이월된 금액에 연 15~20%의 이자가 복리로 붙습니다. 시뮬레이션: 200만원 결제 후 리볼빙(연 18%, 최소결제만 반복)
경과 기간미상환 잔액누적 이자
1년약 236만원36만원
2년약 278만원78만원
3년약 328만원128만원
5년약 458만원258만원

5년간 갚지 않으면 200만원이 458만원이 됩니다. 원금보다 많은 이자가 붙은 것입니다. 리볼빙 연 18%에 72의 법칙을 적용하면 72 ÷ 18 = 4년마다 빚이 2배가 됩니다.

대출 이자도 복리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에서 원리금균등상환을 선택하면, 초기에는 월 상환액의 대부분이 이자로 빠집니다. 원금 상환이 느리면 그만큼 이자가 오래 붙습니다. 3억원을 연 4.5%로 30년 빌리면 총이자가 약 2.47억원 — 원금의 82%를 이자로 내는 구조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를 위해 일하는 복리(투자 복리)와 나를 갉아먹는 복리(부채 복리)를 동시에 이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투자에서는 복리가 아군이지만, 부채에서는 복리가 적군입니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에서도 가계부채 관리의 핵심으로 "고금리 부채 우선 상환"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금·인플레이션·수수료 — 복리를 갉아먹는 세 마리 늑대

교과서적인 복리 공식은 "세전, 명목, 비용 무시" 기준입니다. 실제 투자에서는 세 가지 비용이 복리 효과를 체계적으로 깎아냅니다. 이것을 정량화해야 현실적인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늑대 1: 세금 — 복리에 매년 15.4%씩 브레이크

한국에서 금융소득(이자·배당)에는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의 원천징수 세금이 붙습니다(소득세법 제129조, 국가법령정보센터). ETF 분배금, 예금 이자, 펀드 수익 분배 등이 모두 해당됩니다.

세금이 복리에 미치는 영향 (1,000만원, 30년)
구분연 수익률30년 후 금액수익 금액
세전 복리7.00%7,612만원6,612만원
세후 복리 (매년 과세)5.92%5,618만원4,618만원
세금으로 잃은 복리-1,994만원-

같은 7% 수익률인데 세금 때문에 30년간 약 2,000만원의 복리 수익을 잃습니다. 이것이 절세 계좌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절세 계좌의 복리 보전 효과: 연금저축이나 IRP는 운용 기간 중 과세를 유예(과세이연)합니다. 세금 없이 7%로 굴리다가 인출 시에만 3.3~5.5%의 낮은 세율로 과세되므로, 위 표의 "세전 복리"에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ISA 계좌는 수익 중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로 일반 과세(15.4%)보다 유리합니다. 자세한 비교는 ISA vs 일반계좌 비교를 참고하세요.

늑대 2: 인플레이션 — 보이지 않는 구매력 침식

2026년 4월 기준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는 2%이며, 통계청 KOSIS 소비자물가지수 기준 최근 10년간 한국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약 2.5~3% 수준입니다.

실질 수익률 = 명목 수익률 - 인플레이션

더 정확하게는: (1 + 명목수익률) / (1 + 인플레이션) - 1

명목 7%, 인플레이션 3% → 실질 수익률 = (1.07/1.03) - 1 = 약 3.88%

인플레이션이 복리에 미치는 영향 (1,000만원, 30년)
구분수익률30년 후 금액오늘 기준 구매력
명목 복리7%7,612만원-
실질 복리3.88%3,133만원3,133만원

명목 기준 7,612만원이 있어도, 30년 후 물가로는 오늘의 3,133만원어치밖에 살 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도 복리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장기 효과에 대한 상세 분석은 인플레이션 계산기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늑대 3: 수수료 — 0.95%p 차이가 30년간 1,760만원

ETF나 펀드에는 총보수(Total Expense Ratio)가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6년 기준 국내 상장 S&P500 ETF의 총보수는 0.05~0.15% 수준인 반면, 일부 액티브 펀드는 1.0% 이상입니다.

수수료가 복리에 미치는 영향 (1,000만원, 30년)
구분실질 수익률30년 후 금액차이
저비용 ETF (총보수 0.05%)6.95%7,508만원기준
고비용 펀드 (총보수 1.0%)6.00%5,749만원-1,759만원

연간 0.95%p의 수수료 차이가 30년간 약 1,760만원의 복리 수익을 갉아먹습니다. 원금 1,000만원의 1.76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세 마리 늑대 합산 — 실전에서 남는 복리는?

세전 명목 수익률 7%에서 세금·인플레이션·수수료를 모두 차감하면:

7% - 세금(약 1.08%p) - 인플레이션(약 3%) - 수수료(약 0.1~1.0%p) = 실질 세후 수익률 약 2~3%

1,000만원 × 실질 2.5% × 30년 = 약 2,098만원 (실질 수익 1,098만원)

교과서에서 보는 7,612만원과 현실의 2,098만원 — 이 격차를 인식하는 것이 현실적인 투자 계획의 출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세 계좌 활용, 저비용 ETF 선택, 장기 투자라는 세 가지 방어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국 투자 상품별 복리 적용 방식

같은 "복리"라도 금융 상품마다 작동 방식이 다릅니다. 예금보험공사(KDIC)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의 상품 분류를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상품복리 적용 방식과세 시점복리 효과 체감도
정기예금(만기 일시지급)만기에 단리 이자 일괄 지급만기 시 15.4%낮음 (단리)
정기예금(월이자지급)매월 이자 지급, 재투자 필요매월 15.4%재투자 시 복리 가능
적금(단리)매월 불입금 × 잔여 기간 이자 합산만기 시낮음
적금(월복리)매월 이자를 원금에 합산만기 시중간
국내 주식형 ETF분배금 재투자 시 복리분배금 수령 시재투자 시 높음
해외 주식(직접 투자)배당 재투자 시 복리양도 시 22%과세이연 효과
연금저축·IRP운용 수익 과세이연, 복리 극대화인출 시 3.3~5.5%매우 높음
ISA비과세 200만원 + 초과분 9.9%만기 시높음
핵심 포인트: 한국의 일반적인 예금·적금은 대부분 단리입니다. 복리를 원하면 ETF 분배금 재투자(DRIP), 연금저축, IRP, ISA를 활용해야 합니다. 배당 재투자의 복리 효과에 대한 상세 분석은 배당 재투자(DRIP) 완벽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실전 시뮬레이션 5가지

이론만으로는 체감이 안 됩니다. 구체적인 시나리오 5가지로 복리의 위력과 위험을 확인합니다.

시나리오 1: 사회초년생 — 월 30만원 × 20년, 연 7%

만 27세에 취업한 직장인이 매월 30만원씩 S&P500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합니다. NYU Stern Damodaran 데이터 기준 S&P500의 1928~2024년 연평균 명목 수익률은 약 11.7%(산술평균) 또는 약 9.8%(CAGR)이지만, 보수적으로 연 7%를 적용합니다.

항목금액
총 투자 원금7,200만원
20년 후 자산 (세전)약 1억 5,628만원
복리 수익약 8,428만원
복리 수익 비중54%

20년간 넣은 원금은 7,200만원인데, 복리 수익이 8,428만원으로 원금보다 많습니다. 자산의 과반이 "시간이 벌어준 돈"입니다.

시나리오 2: 목돈 운용 — 5,000만원 거치, 연 5%, 10년

퇴직금 또는 상속금 5,000만원을 운용할 때의 차이입니다.

구분예금 3% 단리ETF 5% 복리차이
10년 후 금액6,500만원8,145만원+1,645만원

복리와 수익률 차이가 결합되면 10년간 1,645만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시나리오 3: 은퇴 자산 형성 — 월 100만원 × 30년, 연 8%

맞벌이 부부가 월 100만원을 연금저축+IRP 절세 계좌에서 과세이연 복리로 운용합니다.

항목금액
총 투자 원금3억 6,000만원
30년 후 자산 (세전)약 14억 9,036만원
복리 수익약 11억 3,036만원
복리 수익 비중76%

30년이 지나면 자산의 76%가 복리 수익입니다. 복리의 진정한 위력은 20년 이후에 폭발적으로 나타납니다.

시나리오 4: 경고 — 카드 리볼빙 200만원, 연 18%, 5년

리볼빙은 "이번 달만" 하려다가 관성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리볼빙 평균 이용 기간은 2년 이상입니다.

경과미상환 잔액누적 이자
1년 후약 236만원36만원
3년 후약 328만원128만원
5년 후약 458만원258만원

200만원 빌렸을 뿐인데 5년 후 258만원의 이자가 붙습니다. 같은 200만원을 시나리오 1처럼 연 7%로 5년 투자하면 약 281만원이 됩니다(이자 81만원). 리볼빙 이자 258만원 vs 투자 수익 81만원 — 고금리 부채 상환이 투자보다 먼저라는 재무설계의 원칙이 여기서 나옵니다.

시나리오 5: ISA vs 일반계좌 — 월 50만원 × 10년, 연 7%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비과세 효과가 복리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구분일반계좌ISA차이
10년 후 세전 자산8,654만원8,654만원동일
세전 수익2,654만원2,654만원동일
세금약 409만원(15.4%)약 221만원(200만원 비과세 + 초과분 9.9%)-약 188만원
세후 최종 자산약 8,245만원약 8,433만원+약 188만원

10년간 약 188만원의 세금 절약. ISA의 비과세 한도(200만원)는 고정이므로, 수익이 클수록 절세 효과의 상대적 비중은 줄어들지만 절대 금액은 커집니다.


복리를 극대화하는 3가지 전략

전략 1: 최대한 일찍 시작하라

복리에서 가장 강력한 변수는 수익률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25세에 시작해서 매월 30만원 × 35년(연 7%) = 약 6억 1,440만원

35세에 시작해서 매월 30만원 × 25년(연 7%) = 약 2억 4,326만원

10년 늦게 시작했을 뿐인데 최종 자산이 3억 7,114만원 차이 납니다. 추가 투자 원금 차이는 3,600만원에 불과한데, 복리 수익 차이가 3억 3,514만원입니다. 이 10년의 시간을 돈으로 되살 수 없습니다.

전략 2: 비용을 최소화하라

위에서 분석했듯이 세금과 수수료는 복리를 체계적으로 갉아먹습니다.

  • 절세 계좌 우선: 연금저축(세액공제 + 과세이연) → IRP(추가 세액공제) → ISA(비과세/분리과세) → 일반계좌 순서로 투자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 저비용 ETF 선택: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총보수가 낮을수록 유리.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서 비교
  • 불필요한 매매 최소화: 매매할 때마다 세금(양도세 또는 배당세)이 발생하며, 이 세금만큼 재투자 가능 금액이 줄어듬

전략 3: 중간에 빼지 마라 — 인출은 복리의 적

복리의 핵심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것"입니다. 중간에 수익을 인출하면 그 인출금이 향후 만들어냈을 복리 수익을 영구히 잃게 됩니다.

시뮬레이션: 1,000만원을 연 7%로 30년 투자, 10년 차에 500만원 인출
구분인출 없음10년차 500만원 인출
30년 후 자산7,612만원5,845만원
차이--1,767만원

500만원을 빼면서 잃은 것은 500만원이 아니라 1,767만원(500만원 + 남은 20년간의 복리 수익 1,267만원)입니다. "이 정도는 써도 되겠지"라고 생각한 500만원이 실제로는 1,767만원의 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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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은행 적금은 단리인가요 복리인가요?

대부분의 정기적금은 단리입니다. 매월 불입금에 대해 잔여 기간만큼 이자를 계산하고 만기에 일괄 지급합니다. 일부 은행에서 "월복리 적금"을 판매하지만, 금리가 단리 적금보다 낮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실질 수익을 비교해야 합니다.

Q2. 복리 효과가 체감되려면 최소 몇 년이 필요한가요?

위 비교표에서 보듯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1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집니다. 20년이 지나면 복리가 단리의 1.6배, 30년이면 2.5배가 됩니다. 복리 효과를 체감하려면 최소 10년 이상의 투자 기간이 필요합니다.

Q3. 주식 ETF는 복리가 자동 적용되나요?

주가 상승 자체는 복리 구조입니다(오늘의 시가가 어제의 이익을 포함하므로). 다만 분배금(배당)은 별도로 현금 지급되므로, 이를 수동으로 재투자해야 완전한 복리 효과를 얻습니다. 배당 재투자(DRIP)를 설정하면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Q4. 72의 법칙은 어떤 상황에서 부정확한가요?

연 1% 이하이거나 연 20% 이상일 때 오차가 커집니다. 예를 들어 연 1%면 72의 법칙은 72년을 예측하지만 실제는 69.7년(오차 +3.3%), 연 25%면 72의 법칙은 2.88년이지만 실제는 3.11년(오차 -7.4%)입니다. 일반적인 투자 수익률 범위(3~12%)에서는 오차가 2% 이내로 실용적입니다.

Q5. 연금저축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일반 계좌에서는 매년 발생하는 수익에 15.4%를 과세하므로, 재투자 가능 금액이 줄어듭니다. 연금저축은 운용 중 과세를 유예(과세이연)하므로 세전 수익 전액이 다음 해의 복리 원금에 포함됩니다. 같은 세전 수익률이라도 과세이연 효과로 최종 자산이 20~30% 이상 커질 수 있습니다.

Q6. 인플레이션을 이기려면 최소 몇 %의 수익률이 필요한가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2%와 최근 실적(약 2.5~3%)을 감안하면, 최소 연 3% 이상의 명목 수익률을 달성해야 실질 자산이 보존됩니다. 세금까지 고려하면 연 5% 이상이 필요합니다. 2026년 4월 기준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 수준의 예금 금리로는 인플레이션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Q7. "복리의 마법"이라는 말은 아인슈타인이 한 건가요?

"복리는 세계 8번째 불가사의다"라는 말이 아인슈타인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공식 출처는 없습니다. 이 인용구의 최초 출처는 불분명하며, 아인슈타인 관련 학술 자료에서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복리의 수학적 위력 자체는 진짜입니다 — 출처가 불분명한 명언보다 위에서 살펴본 숫자가 더 설득력 있습니다.

Q8.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건가요?

복리를 위해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고금리 부채(카드 리볼빙, 현금서비스 등)가 있다면 먼저 갚는 것이 우선입니다. 연 18% 부채를 갚는 것은 연 18% 무위험 수익률과 같습니다. 또한 생활비 3~6개월분의 비상금을 확보한 뒤 투자를 시작해야 중간에 급전이 필요해 손실 구간에서 매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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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조항: 본 글은 2026년 4월 16일 기준 한국은행,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파인,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국세청, 국가법령정보센터, 통계청 KOSIS,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한국금융투자협회(KOFIA),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자본시장연구원(KCMI), 예금보험공사(KDIC), 한국거래소(KRX), 전국은행연합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OECD, NYU Stern Damodaran, Federal Reserve FRED, S&P Global 등 국내외 22곳 공신력 있는 기관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 본 글에 포함된 계산 예시는 특정 가정(수익률, 세율, 인플레이션)에 기반한 시뮬레이션이며, 실제 투자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재무 결정 전에는 금융기관 상담 또는 세무사·재무설계사 자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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