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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화폐가치 계산법: CPI 공식으로 과거·미래 돈의 실질 가치 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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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가치를 직접 계산하는 CPI 공식 3가지, 1970~2026년 한국 원화 구매력 변화 궤적, 연봉 협상·부동산·연금에 적용하는 실전 환산법을 한국은행·통계청 공식 데이터로 정리합니다.

"아버지 첫 월급이 30만원이었다는데, 지금으로 치면 대체 얼마야?"

1985년 봄,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에 출근한 아버지의 월급은 30만원이었습니다. 어머니는 1992년 결혼할 때 친정에서 받은 혼수 자금이 5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500만원이면 꽤 큰돈이었어." 부모님은 종종 그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꽤 큰돈"이 정확히 지금 기준으로 얼마인지 물어보면, 아무도 대답하지 못합니다. 감으로 "한 2,000만원쯤 되지 않을까?" 추측할 뿐입니다. 실제로 계산하면 어떨까요?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활용하면, 1985년 30만원은 2026년 기준 약 120만원, 1992년 500만원은 약 1,286만원의 구매력에 해당합니다. 감(感)이 아닌 공식으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이 글은 그 공식을 알려드립니다. 화폐가치 계산이 왜 필요한지, 어떤 공식을 쓰는지, 어디서 데이터를 찾는지, 그리고 연봉 협상부터 부동산 판단, 연금 설계까지 실생활에서 어떻게 써먹는지를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ECOS, 통계청 KOSIS, 통계청 물가지수 포털, 재정경제부, 국세청,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국민연금공단, 금융감독원,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국가법령정보센터, 지표누리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공식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2026년 3월 기준 최신 정보를 반영합니다.

과거 금액의 현재 가치, 현재 금액의 미래 가치를 바로 계산해보고 싶다면 아래 계산기를 이용하세요. 인플레이션 계산기로 화폐가치 직접 계산하기 →

화폐가치란 무엇인가 — 왜 같은 1억이 시대마다 다른 가치를 갖나

은행 잔고에 찍힌 숫자는 명목 가치입니다. 1억원은 언제나 1억원이죠. 하지만 그 1억원으로 무엇을 얼마나 살 수 있는가 — 이것이 실질 가치, 즉 구매력입니다.

2000년에 서울에서 1억원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2026년에 1억원으로는 서울 아파트 전세의 15%도 되지 않습니다. 통장에 찍힌 숫자는 같은 1억원이지만, 그 돈이 가진 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화폐가치 계산은 바로 이 "힘의 차이"를 숫자로 환산하는 작업입니다. 명목 가치와 실질 가치의 차이에 대한 더 깊은 분석은 실질 수익률 계산법 글에서 Fisher 방정식과 함께 상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글에서는 개념 설명보다 직접 계산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집중합니다.


화폐가치 계산의 핵심 도구 — 소비자물가지수(CPI) 직접 조회하기

CPI란?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는 가계가 소비하는 458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표입니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며, 현재 기준연도는 2020년 = 100입니다.

CPI가 100이면 2020년 물가 수준, 118.40이면 2020년보다 18.4% 올랐다는 뜻입니다. 2026년 2월 한국의 CPI는 118.40입니다(통계청 물가지수 포털).

KOSIS와 ECOS에서 CPI 직접 조회하는 방법

화폐가치를 직접 계산하려면 특정 연도의 CPI 수치를 찾아야 합니다. 두 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경로 1: 국가통계포털 KOSIS
  • KOSIS에 접속합니다.
  • 상단 검색창에 "소비자물가지수"를 입력합니다.
  • "소비자물가지수(2020=100)" 통계표를 선택합니다.
  • 분류에서 "총지수"를 선택하고, 원하는 기간(연간/월간)을 설정합니다.
  • 조회 버튼을 누르면 연도별 CPI 수치가 표시됩니다.
  • 경로 2: 한국은행 ECOS
  • ECOS에 접속합니다.
  • 좌측 메뉴에서 "4. 물가" → "4.2.1 소비자물가지수(2020=100)"를 선택합니다.
  • "총지수"를 선택하고 조회 기간을 설정합니다.
  • ECOS는 1965년까지 소급된 장기 시계열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기준연도 변경의 함정 — 2015=100 vs 2020=100

    CPI 기준연도는 5년마다 바뀝니다. 2021년 12월에 2015=100에서 2020=100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오래된 자료에서 "2015=100 기준 CPI 102.5"라는 수치를 발견했다면, 이를 현재 2020=100 기준으로 변환해야 합니다.

    변환 공식: 2020기준 CPI = 2015기준 CPI × (2015년의 2020기준 값 ÷ 100)

    2015년의 2020=100 기준 CPI는 약 94.86이므로, 2015기준 102.5는 2020기준으로 102.5 × 0.9486 ≈ 97.2가 됩니다.

    CPI의 한계 — 체감 물가와의 차이

    CPI는 458개 품목의 평균입니다. TV·스마트폰·통신비처럼 가격이 떨어진 품목이 평균을 끌어내리기 때문에, 매일 돈을 쓰는 식비·외식비·주거비 위주로 보면 체감 물가는 CPI보다 높습니다. 이 구조적 차이에 대한 상세 분석은 2000년대 물가 vs 2026년 물가 비교 글에서 품목별 데이터와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화폐가치 계산 공식 3가지 — 직접 계산하기

    이 섹션이 이 글의 핵심입니다. 세 가지 환산 공식을 익히면 과거·현재·미래의 돈 가치를 자유자재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공식 1: 과거 금액의 현재 가치 (과거 → 현재)

    현재 가치 = 과거 금액 × (현재 CPI ÷ 과거 CPI)

    가장 기본적인 공식입니다. 2000년대 물가 비교 글에서도 이 공식으로 2000년 100만원 = 2026년 약 188만원을 계산했습니다.

    예시: 1985년 아버지 첫 월급 30만원은 지금 얼마일까?
    • 1985년 CPI: 29.56 (2020=100 기준, ECOS 장기 시계열)
    • 2026년 2월 CPI: 118.40
    • 30만원 × (118.40 ÷ 29.56) = 약 120만원

    1985년 30만원은 2026년 약 120만원의 구매력이었습니다.

    공식 2: 현재 금액의 과거 가치 (현재 → 과거)

    과거 가치 = 현재 금액 × (과거 CPI ÷ 현재 CPI)

    공식 1의 역방향입니다. "지금 이 돈이 과거에는 어느 정도 가치였나?"를 알고 싶을 때 씁니다.

    예시: 2026년 1억원은 2000년 기준으로 어느 정도 돈이었을까?
    • 2000년 CPI: 63.15
    • 2026년 2월 CPI: 118.40
    • 1억원 × (63.15 ÷ 118.40) = 약 5,334만원

    지금 1억원의 구매력은 2000년 당시 5,334만원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 2000년에 5,334만원이면 살 수 있었던 것들을 2026년에는 1억원을 내야 산다는 뜻입니다.

    예시 2: 2026년 연봉 5,000만원은 1990년 기준으로 얼마에 해당할까?
    • 1990년 CPI: 38.48
    • 5,000만원 × (38.48 ÷ 118.40) = 약 1,624만원

    1990년에 연봉 1,624만원이면 상당한 고소득이었습니다. 지금의 5,000만원과 같은 구매력이라니, 시대별로 돈의 무게가 얼마나 다른지 체감됩니다.

    공식 3: 현재 금액의 미래 실질 가치 (현재 → 미래)

    미래 실질 가치 = 현재 금액 ÷ (1 + 연 물가상승률)^연수

    앞의 두 공식이 과거 CPI 데이터를 쓰는 반면, 이 공식은 미래 물가상승률을 가정해서 계산합니다. 은퇴 설계, 장기 저축 목표 설정에 필수적인 공식입니다.

    예시: 지금 5,000만원을 현금으로 보유하면 20년 후 실질 가치는?
    • 연 물가상승률 가정: 2.5%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2% + 여유분)
    • 5,000만원 ÷ (1.025)^20 = 약 3,051만원

    아무 투자도 하지 않고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20년 후 5,000만원의 실질 구매력은 약 3,051만원으로 줄어듭니다. 약 40% 손실입니다. 이것이 "인플레이션 세금"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미래 물가 변화에 대한 더 다양한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계산기로 보는 30년 후 물가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너스 공식: 연평균 물가상승률 역산

    연평균 물가상승률 = (현재 CPI ÷ 과거 CPI)^(1/연수) - 1

    두 시점 사이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구하는 공식입니다. 장기 투자 수익률과 비교할 때 유용합니다.

    예시: 2000년부터 2026년까지 26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 (118.40 ÷ 63.15)^(1/26) - 1 = 약 2.44%

    26년간 연평균 2.44%씩 물가가 올랐습니다. 이 기간에 예금 이자가 연 2% 이하였다면, 예금에 넣어둔 돈은 실질적으로 가치가 줄어든 셈입니다.


    공식을 직접 계산하기 번거롭다면, 인플레이션 계산기에 금액과 기간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화폐가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계산기로 과거·미래 화폐가치 바로 계산 →

    한국 원화 구매력 변천사 1970~2026 — 세대별 돈의 무게

    CPI 공식을 실제 데이터에 적용해, 한국 원화의 구매력이 반세기 동안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970~1980년대: 고도성장기, 10년 만에 물가 4.5배

    1970년 한국의 CPI(2020=100 기준)는 4.65였습니다. 1980년에는 20.97로 뛰었습니다. 10년 만에 물가가 4.5배 오른 것입니다.

    이 시기는 오일쇼크(1973년, 1979년), 새마을운동, 중화학공업 육성 등 급격한 경제 변동기였습니다.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15% 이상이었고, 월급이 올라도 물가가 더 빨리 올랐습니다.

    1970년 100만원의 2026년 가치는 약 2,546만원(118.40÷4.65)입니다. 당시 100만원이면 서울 변두리에 작은 집을 마련할 수 있었던 시절입니다.

    출처: 한국은행, 한국은행 ECOS 소비자물가지수 장기 시계열

    1990년대: IMF 외환위기와 물가의 급변

    1990년 CPI는 38.48, 1997년에는 약 56.7까지 올랐습니다.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5~6%대로 1970~80년대보다는 안정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1997년 말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환율이 급등했고, 1998년 CPI는 전년 대비 7.5% 급등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직접 전이된 결과입니다.

    1990년 100만원의 2026년 가치는 약 308만원(118.40÷38.48)입니다.

    출처: 한국은행, 지표누리

    2000~2010년대: 안정기, 연 2~3%의 "정상적" 인플레이션

    2000년 CPI 63.15, 2010년 86.37, 2020년 100.00. 20년간 CPI가 약 1.58배 올라,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2.3% 수준으로 안정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제(2%±1%)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기간입니다. 기준금리 조정을 통해 물가를 관리하면서, 한국 경제가 "저물가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2020년대: 코로나발 인플레이션 재점화

    2020년 CPI 100.00에서 2026년 2월 118.40으로, 6년간 18.4% 상승했습니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2.8%입니다.

    특히 2022년은 전년 대비 5.1% 상승으로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통계청).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식량 가격 급등이 원인이었습니다.

    2026년 2월 기준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로 안정세를 되찾았으며,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50%로 6회 연속 동결 중입니다.

    마스터 테이블: 10년 단위 100만원의 실질 가치 변화

    기준 연도CPI (2020=100)→ 2026년 가치배율→ 역방향: 2026년 100만원의 당시 가치
    19704.65약 2,546만원×25.5약 3.9만원
    198020.97약 565만원×5.65약 17.7만원
    199038.48약 308만원×3.08약 32.5만원
    200063.15약 188만원×1.88약 53.3만원
    201086.37약 137만원×1.37약 72.9만원
    2020100.00약 118만원×1.18약 84.5만원

    출처: 한국은행 ECOS 소비자물가지수(2020=100), 통계청 KOSIS, World Bank CPI 데이터

    이 테이블에서 주목할 점은 1970~1990년의 변화 폭이 압도적이라는 것입니다. 1970년 100만원이 2026년 2,546만원이라는 것은, 역으로 2026년 100만원이 1970년 기준으로 겨우 3.9만원의 가치라는 뜻입니다.


    세대 간 부(富)의 착시 — 부모 세대의 돈은 정말 지금보다 가치가 있었을까?

    "아버지 세대는 연봉 1,000만원으로 집을 샀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CPI로 환산하면 그때 1,000만원은 지금 얼마에 해당할까요? 그리고 그 돈으로 정말 집을 살 수 있었을까요?

    연봉 대비 집값(PIR) — 세대별 비교

    PIR(Price-to-Income Ratio)은 "연봉 몇 년치를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시점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직장인 평균 연봉PIR비고
    1988약 5,700만원약 420만원13.6배KB부동산, 고용노동부
    2000약 2.14억원약 2,100만원10.2배한국부동산원, 국세청
    2010약 6.04억원약 2,900만원20.8배KB부동산, 국세청
    2026약 15.2억원약 4,500만원33.8배KB부동산, 국세청

    1988년에는 연봉 13.6년치로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었습니다. 2026년에는 33.8년이 필요합니다. 화폐가치를 보정해도 — 1988년 420만원은 2026년 기준 약 2,066만원(CPI 환산)이고 아파트도 CPI 반영하면 약 2.8억원이지만, 실제 집값은 15.2억원입니다 — 부동산 가격이 물가보다 5배 이상 빠르게 오른 것입니다.

    결론: 부모 세대가 "적은 돈으로 집을 샀다"는 것은 화폐가치의 착시가 아니라, 실제로 집값 대비 소득 비율이 지금보다 훨씬 나았던 것이 맞습니다.

    대학 등록금의 실질 부담 변화

    시점4년제 사립대 연간 등록금CPI 환산 2026년 가치2026년 실제 등록금실질 부담 배율
    1990약 150만원약 462만원
    2000약 449만원약 844만원
    2026약 769만원

    1990년 등록금 150만원을 CPI로 환산하면 2026년 462만원이지만, 실제 2026년 등록금은 769만원입니다. CPI 환산치보다 1.66배 높습니다. 다만 2009년 이후 사실상 등록금 동결 정책이 시행되면서 2000년 이후의 실질 부담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출처: 대학알리미, 한국교육개발원

    최저임금의 실질 구매력 변화

    연도최저시급CPI 환산 2026년 가치비고
    20001,865원약 3,498원연 환산 약 388만원
    20104,110원약 5,640원연 환산 약 858만원
    20208,590원약 10,176원연 환산 약 1,795만원
    202610,320원10,320원연 환산 약 2,157만원

    2000년 최저시급 1,865원의 2026년 환산 가치는 3,498원입니다. 2026년 실제 최저시급은 10,320원(최저임금위원회)이므로, 물가를 감안해도 최저임금의 실질 구매력은 26년간 약 2.95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본 것처럼 주거비(집값·전세값)는 같은 기간 7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시급은 올랐는데 살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체감은 수치로도 뒷받침됩니다.


    실전 활용법 5가지 — 화폐가치 계산을 일상에 적용하기

    활용 1: 연봉 협상 — "작년과 같은 연봉은 사실상 삭감입니다"

    2025년 연봉이 5,000만원이고, 2026년에도 동일한 5,000만원을 제안받았다면? 2025~2026년 물가상승률 약 2.0%(통계청)를 적용하면, 같은 구매력을 유지하려면 5,100만원이 필요합니다.

    필요 연봉 = 현재 연봉 × (1 + 전년 물가상승률)

    동결 연봉은 명목상 같지만 실질적으로 약 100만원의 삭감입니다. 연봉 협상 시 "물가상승률만큼의 인상은 유지(maintenance)이지 인상(raise)이 아닙니다"라고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활용 2: 부동산 실질 수익률 판단

    "10년 전 5억에 산 아파트가 지금 7억이면 2억 벌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하면?

    • 2016년 CPI: 95.78 (2020=100)
    • 2026년 CPI: 118.40
    • 5억 × (118.40 ÷ 95.78) = 약 6.18억원

    물가만 반영해도 5억이 6.18억원이 되어야 합니다. 실제 매도가가 7억이라면 실질 수익은 약 8,200만원(7억-6.18억)이고, 실질 수익률은 10년간 약 13.3%, 연환산 약 1.3%입니다. "2억 벌었다"는 명목 착시와는 크게 다릅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활용 3: 전월세 보증금 조정

    전월세 계약 갱신 시 물가를 반영한 조정이 합리적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갱신 시 임대료 인상률은 5% 이내로 제한되지만, 계약서에 "CPI 상승률 이내 조정" 같은 물가연동 조항을 넣으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객관적인 기준이 됩니다.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법무부

    활용 4: 국민연금 실질 가치 확인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법 제51조에 따라 매년 전년도 소비자물가변동률만큼 자동 인상됩니다. 이것이 바로 CPI 기반 물가연동(indexation)입니다.

    하지만 퇴직연금(DC형)이나 개인연금(연금저축)은 물가에 연동되지 않습니다. 월 100만원의 개인연금을 받기로 했다면, 20년 후에도 명목 100만원을 받지만 실질 구매력은 공식 3으로 계산하면:

    100만원 ÷ (1.025)^20 = 약 61만원

    물가가 연 2.5%씩 오르면 20년 후 100만원의 실질 가치는 61만원으로 줄어듭니다. 국민연금은 이 감소분을 보전해주지만, 사적 연금은 보전하지 않습니다. 이 격차를 은퇴 설계에 반영해야 합니다.

    출처: 국민연금공단, 금융감독원

    활용 5: 장기 계약·손해배상·위자료 산정

    법원에서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도 물가상승률이 반영됩니다. 대법원 판례에서는 미래 일실수입(잃어버린 수입)을 현재 가치로 할인할 때 라이프니츠 계수(Leibnitz coefficient)를 사용하며,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중간이자 공제를 적용합니다.

    장기 임대차 계약, 프랜차이즈 계약, 기업 간 장기 공급 계약 등에서도 물가연동 조항(escalation clause)이 일반적입니다. 계약서에 "매년 통계청 발표 전년도 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하여 조정한다"는 문구를 넣으면, 양 당사자 모두 객관적 기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연봉 협상, 부동산 가치 판단, 연금 계획 등에 화폐가치 환산이 필요하다면 직접 계산해보세요. 금액과 기간만 입력하면 됩니다. 인플레이션 계산기로 화폐가치 바로 계산하기 →

    자주 묻는 질문

    화폐가치 계산에 CPI 말고 다른 지표를 쓸 수 있나요?

    네. GDP 디플레이터(경제 전체 물가), 생산자물가지수(PPI, 기업 간 거래 물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계 소비 기준으로는 CPI가 가장 적합합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의 물가안정목표를 CPI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고, 통계청도 가계 체감 물가 측정의 대표 지표로 CPI를 사용합니다.

    인플레이션 계산기에서 과거와 미래 모두 계산할 수 있나요?

    네. 인플레이션 계산기에서 시작 연도, 종료 연도, 금액을 입력하면 과거→현재, 현재→미래 모두 계산할 수 있습니다. 미래 계산 시에는 예상 물가상승률을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어떻게 다른가요?

    미국의 2022년 CPI 상승률은 8.0%(FRED)로, 한국(5.1%)보다 높았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은 1970~2020년 연평균 약 3.9%, 한국은 같은 기간 약 6.3%였습니다. 한국이 고도성장기(1970~80년대)에 물가가 훨씬 빠르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양국 모두 2~3% 수준으로 수렴했습니다.

    CPI 기준연도는 얼마나 자주 바뀌나요?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은 5년마다 CPI 기준연도를 개편합니다. 가장 최근 개편은 2021년 12월(2015=100 → 2020=100)이었습니다. 다음 개편은 2025=100 기준으로, 2026년 말~2027년경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기준연도가 바뀌면 품목 구성과 가중치도 함께 조정됩니다.

    물가연동국채(TIPS)란 무엇인가요?

    물가연동국채(Inflation-Linked Bond)는 원금이 CPI에 연동되어 조정되는 국채입니다. 재정경제부 국채시장에서 발행하며,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헤지하는 투자 수단입니다.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물가연동국고채가 발행되고 있습니다.

    1970년 100만원은 2026년에 정확히 얼마인가요?

    1970년 연평균 CPI(2020=100)는 4.65, 2026년 2월 CPI는 118.40입니다. 공식 1을 적용하면: 100만원 × (118.40 ÷ 4.65) = 약 2,546만원입니다. 1970년 100만원은 2026년 약 2,546만원의 구매력이었습니다.


    참고 자료 및 공식 출처

  • 한국은행 — 물가안정목표, 기준금리, 통화정책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ECOS — CPI 시계열 데이터, 장기 물가 통계
  •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운영현황 — 물가안정목표제 설명
  • 국가통계포털 KOSIS — 소비자물가지수, 품목별 물가 데이터
  • 통계청 물가지수 포털 — 월별 CPI, 물가지수 조회
  • 지표누리(구 e-나라지표) — 소비자물가 국가지표
  • 재정경제부(구 기획재정부) — 경제 정책, 물가 동향
  • 재정경제부 국채시장 — 물가연동국고채 발행
  • 국세청 — 근로소득 연말정산 통계, 평균 연봉 데이터
  • 고용노동부 — 최저임금, 임금 통계
  • 최저임금위원회 — 연도별 최저임금 결정 내역
  • 국민연금공단 — 연금 물가연동, 노후 준비
  • 금융감독원 — 예금금리 통계, 투자자 보호
  •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 금융 상품 비교
  • 한국부동산원 —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 KB부동산 — 주택가격 시계열 데이터
  • 국가법령정보센터 — 국민연금법, 주택임대차보호법
  • 대법원 — 손해배상 산정 기준
  • 대학알리미 — 대학 등록금 통계
  • 한국교육개발원 — 교육 통계
  • FRED(미국 연방준비은행) — 미국 CPI 국제 비교 데이터
  • 한국석유공사 — 원유 수입 통계, 국제유가
  • World Bank Open Data — CPI (2010=100) 한국 장기 시계열 데이터

  • 면책 조항: 이 글은 2026년 3월 기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물가지수 데이터는 한국은행 ECOS와 통계청 KOSIS의 공식 통계를 기반으로 하며, 연도별 CPI 수치는 기준연도 개편에 따라 소급 조정될 수 있습니다. 개별 품목의 실제 가격과 CPI 기반 환산 가치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무 관련 중요한 결정은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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