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략

2026년 퇴직연금 DC형 ETF 운용 전략: 디폴트옵션·수수료·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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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C형에 원리금보장형만 넣어두면 30년간 2.6억원 이상 손해입니다. 디폴트옵션 활용법, 연령대별 ETF 포트폴리오 전략, 금융기관별 수수료 비교, IRP 추가납입 세액공제까지 DC형 가입자를 위한 실전 운용 가이드.

"퇴직연금 DC형, 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둔 지 7년인데 뭐가 문제예요?"

박지현씨(35세, 가명)는 2019년 입사할 때 DC형 퇴직연금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HR 담당자가 "DC형이면 본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투자를 잘 모르던 박지현씨는 가장 안전해 보이는 원리금보장형 정기예금에 전액 넣어두고 7년간 한 번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2026년 3월, 퇴직연금 앱을 열어본 박지현씨. 적립금 2,800만원에 수익은 겨우 210만원. 연평균 수익률 약 3%.

같은 시기에 입사한 동기 이준영씨도 DC형이었습니다. 다른 점은 하나. 준영씨는 입사 2년 차에 증권사로 계좌를 옮기고, TIGER 미국S&P500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습니다. 7년 후 결과? 적립금 2,800만원에 수익 1,120만원. 같은 회사, 같은 연봉, 같은 적립금인데 수익이 5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대체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 거야?"

이 글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합니다. DC형 vs DB형 중 뭘 선택할지가 아니라, 이미 DC형인 사람이 지금 당장 어떻게 운용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DC vs DB 선택 기준이 궁금하다면 퇴직연금 DC vs DB 비교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이 글의 제도 설명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동법 시행령,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안내,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근거합니다. 세금 관련 내용은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 국세청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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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DC형 퇴직연금의 현주소: 대부분이 손해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고용노동부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은 약 382조원이며, DC형 가입자의 약 80%가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습니다.
구분수치
퇴직연금 가입자약 720만 명
DC형 가입자약 310만 명
DC형 적립금 중 원리금보장형 비중약 80%
원리금보장형 평균 금리연 3.0~3.5%
소비자물가 상승률(2025년)약 2.0~2.5%
원리금보장형 실질 수익률연 0.5~1.5%

원리금보장형의 실질 수익률이 1% 안팎이라는 것은, 30년간 내 퇴직금이 물가에 겨우 따라가는 수준으로만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물가 데이터와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최근 10년 평균 물가상승률은 약 2%입니다.

한편,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DC형 1년 수익률(2025년 9월 기준)은 은행 평균 5.00%, 증권사 평균 10.17%로 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이 격차는 은행 DC형 가입자 대부분이 원리금보장형에 방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리금보장형 방치의 기회비용: 같은 적립금, 완전히 다른 30년

연봉 4,800만원 직장인이 매년 400만원(연봉의 1/12)을 DC형에 적립한다고 가정합니다. 운용 방식에 따라 30년 후 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시뮬레이션합니다. (30년간 총 납입액은 모두 1억 2,000만원으로 동일합니다.)

운용 방식연 수익률10년 후20년 후30년 후총 수익
원리금보장형3%4,580만원1억 750만원1억 9,030만원7,030만원
TDF(중위험)5%5,030만원1억 3,220만원2억 6,580만원1억 4,580만원
ETF 균형형7%5,530만원1억 6,390만원3억 7,780만원2억 5,780만원
ETF 공격형8%5,800만원1억 8,310만원4억 5,310만원3억 3,310만원
원리금보장형 대비 ETF 공격형(8%)의 30년 차이: 약 2억 6,280만원.

같은 월급에서 같은 금액이 빠져나가는데, 운용 방식 하나로 2.6억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것이 수많은 DC형 가입자가 모르는 사이에 놓치고 있는 기회비용입니다.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방치형 투자자의 구원투수

디폴트옵션이란?

디폴트옵션은 DC형·IRP 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입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제21조의3에 근거하여 2022년 7월에 도입되었고, 2023년 7월부터 본격 시행 중입니다.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 제도는 원리금보장형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디폴트옵션으로 원리금보장형 대신 TDF나 밸런스드펀드를 지정해두면, 가만히 놔둬도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이루어집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승인한 적격 상품만 디폴트옵션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4개 위험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디폴트옵션 상품 유형별 비교

등급상품 유형주식 비중특징적합 대상
초저위험원리금보장형0%원금 보장, 낮은 수익퇴직 임박(5년 이내)
저위험채권형 펀드0~20%안정적, 소폭 초과수익50대 이상
중위험TDF·밸런스드40~60%자동 자산배분30~40대 (가장 추천)
고위험TDF 고위험60~80%장기 고수익 추구20~30대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디폴트옵션 상품별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투자협회에서 각 운용사의 TDF 성과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TDF(Target Date Fund)란? 목표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조절하는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 "TDF 2050"은 2050년 은퇴 예정자용으로,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은퇴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채권 비중을 늘립니다.

디폴트옵션 변경 방법 (5단계)

1단계: 내 퇴직연금 가입 금융기관 확인

급여명세서 또는 회사 HR 부서에 문의하여 DC형 계좌가 어느 금융기관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2단계: 금융기관 앱 또는 홈페이지 접속

해당 금융기관의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퇴직연금 메뉴로 이동합니다.

3단계: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메뉴 진입

'사전지정운용방법' 또는 '디폴트옵션' 메뉴를 찾습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퇴직연금 메인 화면에 표시합니다.

4단계: 현재 디폴트 상품 확인 및 변경

현재 설정된 디폴트 상품을 확인합니다. 원리금보장형으로 되어 있다면, 자신의 연령대에 맞는 TDF 또는 밸런스드펀드로 변경합니다.

5단계: 변경 확인

변경 신청 후 약 2주 이내에 적용됩니다. 기존에 원리금보장형에 있던 적립금은 별도로 운용지시를 해야 이동됩니다. 디폴트옵션은 향후 새로 들어오는 적립금과 운용지시 없이 방치된 적립금에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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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형에서 ETF 직접 운용하기: 연령대별 포트폴리오 전략

디폴트옵션이 TDF를 통한 '자동' 운용이라면, ETF 직접 운용은 '수동' 운용입니다. 수수료가 낮고 수익률 잠재력이 높지만, 본인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해야 합니다.

DC형 ETF 투자의 핵심 규칙: 위험자산 70% 한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 별표에 따라, DC형 계좌에서 위험자산(주식형 ETF·펀드 등)의 투자 비중은 적립금의 70%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 30% 이상은 안전자산(채권형 ETF, MMF, 원리금보장형 등)으로 배분해야 합니다.

또한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투자가 불가능하며, 해외 주식 직접 매수도 할 수 없습니다. 국내 상장된 해외지수 ETF(예: TIGER 미국S&P500)는 투자 가능합니다. TIGER 미국S&P500 ETF에 대한 상세 분석은 TIGER S&P500 vs VOO 비교 분석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자산 분류예시70% 한도 적용
위험자산주식형 ETF, 해외지수 ETF, 주식형 펀드적용 (최대 70%)
안전자산채권형 ETF, MMF, 원리금보장형미적용 (30% 이상)
투자 불가레버리지·인버스 ETF, 해외 주식 직접 매수-

DC형에서 투자 가능한 주요 ETF

ETF명종목코드유형총보수(연)
TIGER 미국S&P500360750해외주식형0.0068%
KODEX 미국나스닥100TR379810해외주식형0.0099%
KODEX 200069500국내주식형0.15%
TIGER 200102110국내주식형0.05%
ARIRANG 고배당주161510국내배당형0.23%
KODEX 국고채10년148070채권형0.07%
TIGER 단기통안채157450채권형(단기)0.04%
총보수는 2026년 3월 기준이며,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ETF 정보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20~30대 (퇴직까지 25년 이상): 성장 중심 포트폴리오

시간이 충분하므로 위험자산 한도(70%)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단기 변동성을 감내하더라도 장기 복리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ETF비중역할
TIGER 미국S&P50040%글로벌 핵심 성장
KODEX 미국나스닥100TR20%기술주 성장 가속
KODEX 20010%국내 시장 분산
KODEX 국고채10년20%안정 자산·하락 완충
TIGER 단기통안채10%현금성 안전 자산
  • 위험자산 비중: 70% (S&P500 40% + 나스닥100 20% + KODEX 200 10%)
  • 기대 수익률: 연 7~9%

40대 (퇴직까지 15~20년): 균형형 포트폴리오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맞춥니다. 위험자산 비중을 55%로 낮추고, 배당형 ETF를 추가하여 하방 방어력을 높입니다.

ETF비중역할
TIGER 미국S&P50030%글로벌 성장
KODEX 20010%국내 분산
ARIRANG 고배당주15%배당 수익 + 하방 방어
KODEX 국고채10년30%채권 안정 자산
TIGER 단기통안채15%현금성 안전 자산
  • 위험자산 비중: 55%
  • 기대 수익률: 연 5~7%

50대 이상 (퇴직까지 10년 미만): 안정형 포트폴리오

원금 보존에 중점을 둡니다. 주식형 비중을 35%로 줄이고, 채권형과 단기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퇴직 직전 시장 하락 리스크에 대비합니다.

ETF비중역할
TIGER 미국S&P50020%성장 자산 유지
KODEX 20015%국내 분산
KODEX 국고채10년35%채권 핵심
TIGER 단기통안채20%단기 안전 자산
원리금보장형10%원금 보장
  • 위험자산 비중: 35%
  • 기대 수익률: 연 3~5%

TDF vs ETF 직접 운용, 어떤 게 나을까?

비교 항목TDFETF 직접 운용
총보수(연)0.3~0.8%0.01~0.15%
자산배분은퇴 시점 맞춰 자동 조절직접 리밸런싱 필요
관리 부담거의 없음6개월~1년 주기 점검
기대 수익률연 5~7%연 6~9%
적합 대상바쁜 직장인, 투자 초보투자 경험 있는 사람

TDF의 장점은 편의성입니다. 한 번 설정하면 은퇴 시점까지 자동으로 자산배분이 조절됩니다. 다만 ETF 대비 보수가 연 0.3~0.7%p 높습니다.

직접 관리할 의지와 시간이 있다면 ETF 직접 운용이 유리합니다. 6개월~1년에 한 번 비중을 확인하고, 목표 비중에서 5%p 이상 벗어났을 때 리밸런싱하면 됩니다. DC형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절세 전략까지 함께 고려하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절세 계좌 3종 세트의 최적 조합은 연금저축 vs IRP vs ISA 완벽 비교에서 확인하세요.


수수료가 퇴직금을 갉아먹는다: 금융기관별 비교

퇴직연금 수수료 구조

퇴직연금 수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운용관리수수료: 기록관리, 운용지시 처리, 시스템 운영에 대한 수수료
  • 자산관리수수료: 자산을 보관·관리·결제하는 대가

이 두 가지를 합한 것이 총 수수료이며, 여기에 ETF나 펀드 자체의 총보수(TER)가 추가됩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금융기관별 상세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금융기관 유형별 수수료 비교

금융기관 유형운용관리수수료자산관리수수료합계(연)
대형 은행0.20~0.35%0.10~0.20%0.30~0.55%
증권사0.10~0.25%0.05~0.15%0.15~0.40%
온라인 특화 증권사0.05~0.15%0.03~0.10%0.08~0.25%
수수료는 적립금 규모, 가입 기간, 사업장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정확한 수수료는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본인 조건으로 비교하세요.

수수료 0.4%p 차이가 30년 뒤 얼마를 결정하나

매년 400만원 적립, 연 7% 총수익률 기준으로, 금융기관 수수료 차이에 따른 30년 후 적립금을 비교합니다.

금융기관 수수료실질 수익률30년 후 적립금수수료 0.1% 대비 차이
0.5% (대형 은행)6.5%3억 4,550만원-2,730만원
0.3% (증권사)6.7%3억 5,890만원-1,390만원
0.1% (온라인 증권사)6.9%3억 7,280만원기준

수수료 0.5%와 0.1%의 차이: 30년 후 약 2,730만원. "겨우 0.4%p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30년 복리에서는 이렇게 벌어집니다.

실물이전으로 더 좋은 금융기관으로 갈아타는 법

2024년 10월부터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덕분에, 보유 중인 ETF나 펀드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융위원회의 퇴직연금 개선 대책에 따라 도입된 이 제도로, 실물이전 시행 이후 약 5조 1,000억원이 이동했으며 은행에서 증권사로의 순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전 절차: 새 금융기관에서 이전 신청 → 기존 금융기관에서 자산 이전(약 2~4주)
  • 비용: 이전 수수료 없음 (대부분의 금융기관)
  • 주의사항: 원리금보장형(정기예금 등)은 만기 전 해지 시 이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만기 후 이전이 유리합니다
  • 회사 통보: 불필요. 금융기관 간 이전이므로 사업장에 별도 통보하지 않아도 됩니다


IRP 추가납입으로 세액공제까지 챙기기

DC형 운용을 최적화했다면, 한 가지 더 챙길 것이 있습니다. IRP 추가납입을 통한 세액공제입니다. 퇴직연금은 3층 연금 체계의 2층에 해당하며, 여기에 3층 개인연금(IRP·연금저축)까지 활용하면 절세와 노후 대비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한도와 혜택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 제59조의3에 따라, 연금저축과 IRP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분연간 한도
연금저축600만원
IRP 추가납입300만원 (연금저축 합산 900만원)
DC형 추가납입IRP 한도에 합산
총급여 기준세액공제율연 최대 공제 한도연 최대 환급액
5,500만원 이하16.5%900만원148.5만원
5,500만원 초과13.2%900만원118.8만원

최적 납입 순서

DC형과 IRP를 모두 가진 직장인이라면, 다음 순서로 납입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순위: 연금저축 600만원 — 중도해지 시에도 기타소득세(16.5%)로 비교적 유연합니다. 2순위: IRP 300만원 — 세액공제 한도를 채우되, 해지 시 불이익이 크므로 장기 자금으로 넣습니다. IRP 중도해지 시 세금에 대해서는 IRP 중도해지 세금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3순위: DC형 추가납입 — 세액공제 한도가 IRP와 합산되므로, IRP를 먼저 채운 후 여력이 있으면 납입합니다.

세액공제 환급금을 재투자하면?

매년 세액공제 환급금을 그냥 쓰지 않고 다시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

시뮬레이션: 매년 148.5만원(총급여 5,500만원 이하 기준) 환급금을 연 7%로 투자
기간누적 투자금연 7% 운용 시 총액
10년1,485만원약 2,050만원
20년2,970만원약 6,090만원
30년4,455만원1억 4,030만원

세금 돌려받은 돈을 30년간 꾸준히 재투자하면 약 1억 4,000만원이 됩니다. 세액공제는 '1회성 혜택'이 아니라 복리의 씨앗입니다.


퇴직연금 + 세액공제 환급금 재투자의 복리 효과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복리·J커브 시뮬레이터로 세액공제 재투자 시뮬레이션 → 절세 포트폴리오 계산기로 연금저축·IRP·DC형 최적 배분 확인 →

DC형 운용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5가지 실수

1. 원리금보장형에 100% 방치

가장 흔하고 가장 비싼 실수입니다. 위에서 시뮬레이션한 것처럼, 30년 기회비용이 2.6억원을 넘깁니다. "안전하니까"라는 이유로 방치하는 것은 '안전하게 기회를 잃는 것'과 같습니다.

2. 잦은 상품 변경 (타이밍 투자의 유혹)

"시장이 빠질 것 같으니 채권으로 옮기자", "오를 것 같으니 주식으로 바꾸자" — 이런 타이밍 투자는 전문가도 꾸준히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DC형은 장기 투자이므로, 연 1~2회 리밸런싱 외에는 포트폴리오를 자주 바꾸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3. 퇴직 직전 고위험 상품에 올인

은퇴가 5년 이내로 다가왔는데 주식형 ETF에 70%를 넣으면, 시장 급락 시 회복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를 '시퀀스 리스크(Sequence of Returns Risk)'라고 합니다. 퇴직이 가까워질수록 채권형과 원리금보장형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4. 수수료를 확인하지 않는 것

"어차피 1% 미만인데 뭐" 하고 넘기기 쉽지만, 30년 복리에서 수수료 0.4%p 차이는 2,700만원 이상으로 벌어집니다. 금융기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절약이 가능합니다.

5. 디폴트옵션을 원리금보장형으로 설정해 두는 것

디폴트옵션 제도가 있는데도 원리금보장형으로 설정해두면, 새로 적립되는 금액도 계속 저수익 상품에 묶이게 됩니다. 지금 바로 디폴트옵션을 TDF 중위험 이상으로 변경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DC형에서 S&P500 ETF에 100% 투자할 수 있나요?

불가합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됩니다. 나머지 30%는 채권형 ETF, MMF, 원리금보장형 등 안전자산으로 배분해야 합니다.

Q2. 디폴트옵션을 한번 선택하면 변경할 수 없나요?

언제든 변경 가능합니다. 금융기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디폴트옵션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변경 후 약 2주 이내에 적용됩니다.

Q3. DC형 계좌를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기면 회사에 통보되나요?

실물이전은 금융기관 간 이전이므로 회사에 별도 통보 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다만, 사업장 퇴직연금 규약에 명시된 금융기관으로만 이전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HR 부서에 사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ETF 리밸런싱은 어떻게 하나요?

6개월~1년 주기로 각 ETF의 현재 비중을 확인합니다. 목표 비중에서 5%p 이상 벗어난 자산이 있으면, 비중이 높아진 자산을 일부 매도하고 비중이 낮아진 자산을 매수하여 원래 비율로 맞춥니다. 예를 들어 S&P500 비중이 45%로 올랐고 목표가 40%라면, 5%p만큼 매도하고 채권형을 매수합니다.

Q5. 퇴직 시 DC형 적립금은 어떻게 되나요?

IRP(개인형 퇴직연금)로 이전하여 계속 운용하거나,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IRP로 이전하면 과세이연 혜택이 유지되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상세 내용은 퇴직연금(IRP) 수령 방법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Q6. DC형 계좌 안에서 발생한 배당금이나 이자에 세금을 내나요?

DC형 계좌는 과세이연 계좌입니다. 계좌 안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이자, 매매차익 모두 운용 중에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세금은 퇴직 후 수령할 때만 부과되며,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금소득세(3.3~5.5%)로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소득세법에서 관련 규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는 DC형 운용 개선 액션 플랜

오늘 할 일 (10분)

  • 퇴직연금 가입 금융기관 앱을 열어 현재 운용 상품을 확인합니다
  •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50%를 넘는지 확인합니다
  • 디폴트옵션이 무엇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이번 주 할 일 (30분)

  •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내 퇴직연금 수익률을 조회합니다
  •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현재 금융기관과 증권사의 수수료를 비교합니다
  • 자신의 연령대에 맞는 포트폴리오(20~30대 공격형 / 40대 균형형 / 50대 안정형)를 결정합니다
  • 이번 달 할 일

  • 원리금보장형 비중을 30% 이하로 줄이고, 결정한 포트폴리오대로 운용지시를 실행합니다
  • 디폴트옵션을 TDF 중위험 이상으로 변경합니다
  • 수수료가 높은 금융기관이라면, 실물이전을 검토합니다
  • IRP 추가납입으로 세액공제 한도(연 900만원)를 채울 수 있는지 가계 예산을 확인합니다
  • 한 번에 다 바꾸기 어렵다면, 가장 효과가 큰 한 가지만 먼저 실행하세요. 원리금보장형 비중 줄이기 — 이것 하나만 해도 30년 후 수천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면책 조항: 이 글은 2026년 3월 기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 조세특례제한법, 소득세법 등 현행 법령과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공공기관의 공식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의 수익률은 가정치이며, 실제 투자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TF 총보수, 금융기관 수수료, 세율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투자 전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과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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