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초

주식 초보 입문 완벽 가이드 — 증권계좌 개설부터 첫 매수·체결·T+2 정산까지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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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계좌는 만들었는데 뭘 어떻게 사야 할지 막막한 입문자를 위한 글입니다. 증권사 고르기, 비대면 계좌 개설, 입금과 예수금, MTS 화면 보는 법, 첫 매수 주문, 체결, T+2 결제·정산, 첫 수수료와 세금까지 거래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증권사 공식 자료로 2026년 기준 쉽게 정리했습니다. 윤하늘·서지안 씨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인물입니다.

"계좌는 만들었는데, 그래서 뭘 어떻게 사요?"

윤하늘(가명·27세) 씨는 첫 월급을 받고 주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친구들이 "요즘 주식 하나쯤은 해야지"라고 했거든요. 증권사 앱도 깔고, 계좌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딱 멈췄습니다.

화면에는 빨갛고 파란 숫자가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예수금', '증거금', '호가', '체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습니다. 돈을 넣긴 했는데 어떻게 사는지, 사고 나면 언제 내 것이 되는지, 팔면 돈이 언제 들어오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윤하늘 씨가 친구 서지안 씨에게 물었습니다. "계좌는 만들었는데, 그래서 뭘 어떻게 사는 거야?"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이 글의 전부입니다.

이 글은 '무슨 종목을 사라'는 글이 아닙니다. 종목 추천은 한 줄도 없습니다. 대신 주식을 사고파는 '절차' 그 자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드립니다. 증권사를 고르고, 계좌를 열고, 돈을 넣고, 첫 주문을 넣고, 체결되고, 며칠 뒤 정산되고, 수수료와 세금을 내는 전 과정입니다.

한 번만 제대로 익히면 평생 씁니다. 그리고 이 절차를 모르면, 아무리 좋은 종목을 골라도 엉뚱한 데서 돈을 잃습니다.

이 글은 한국거래소(KRX),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예금보험공사, 국세청, 국가법령정보센터,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기획재정부 등 정부·공공기관의 공식 자료를 근거로 2026년 6월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윤하늘·서지안 씨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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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주식 거래는 ① 증권사 고르기 → ② 비대면 계좌 개설 → ③ 입금·예수금 → ④ 화면(MTS) 익히기 → ⑤ 첫 주문 → ⑥ 체결 → ⑦ T+2 결제·정산 → ⑧ 첫 비용(수수료·세금), 이 8단계의 반복입니다. 종목보다 '절차'를 먼저 익히면 비싸게 물리는 실수를 막습니다.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

자세히 들어가기 전에 큰 그림부터 봅시다. 주식 거래는 아래 8단계가 전부입니다.

단계무엇을 하나걸리는 시간·핵심 주의
① 증권사 고르기수수료·앱 편의로 1곳 선택처음엔 1곳이면 충분
② 계좌 개설앱에서 비대면으로신분증·본인 명의 폰·계좌 필요, 약 5분
③ 입금내 은행 → 증권계좌'예수금'에 들어와야 살 수 있음
④ 화면 익히기현재가·주문·잔고 위치 찾기빨강=오름, 파랑=내림
⑤ 첫 주문종목·수량·가격 입력거래시간 09:00~15:30
⑥ 체결주문이 거래로 성사됨주문과 체결은 다름
⑦ 결제·정산모레(T+2) 최종 정산판 돈은 이틀 뒤 출금
⑧ 비용수수료 + 세금팔 때 거래세 0.20%

이제 한 단계씩 천천히 보겠습니다.

주식을 산다는 건 무슨 뜻일까 — 거래소·증권사·예탁결제원

주식은 쉽게 말해 '회사의 작은 조각'입니다.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사면, 삼성전자라는 회사의 아주 작은 한 조각의 주인이 됩니다.

그 조각을 사고파는 일에는 세 곳이 등장합니다. 이름이 헷갈리니 한 번에 정리합시다.

  • 거래소(한국거래소, KRX): 주식이 모여서 사고팔리는 '시장' 그 자체입니다. 전국의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이 여기 모여 가격이 정해지고 거래가 성사됩니다.
  • 증권사: 내 주문을 거래소로 전달하는 '창구'입니다. 우리는 거래소에 직접 들어갈 수 없습니다. 키움·미래에셋·삼성·NH·토스증권 같은 증권사 앱을 통해서만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 한국예탁결제원: 내가 산 주식을 보관하는 '금고'입니다. 주식은 종이가 아니라 전자 기록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됩니다.

여기서 초보자가 가장 자주 하는 걱정 하나를 미리 풀어드립니다.

"내가 거래하는 증권사가 망하면 내 주식도 사라지나요?"

아닙니다. 내 주식은 증권사가 아니라 예탁결제원에 따로 보관되고, 현금(예수금)은 한국증권금융에 별도로 맡겨집니다. 그래서 증권사가 문을 닫아도 내 주식과 돈은 보호됩니다. 이 구조는 뒤에서, 그리고 예금자보호 한도 1억 원 완벽 가이드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마지막으로 시장 이름 두 개만 알아둡시다. 한국 주식시장은 크게 코스피(KOSPI)코스닥(KOSDAQ)으로 나뉩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현대차처럼 규모가 큰 기업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작은 벤처·기술 기업이 많습니다. 둘 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합니다.

1단계 — 증권사 고르기: 무엇을 보고 정할까

가장 먼저 할 일은 증권사 한 곳을 고르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20개가 넘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마세요. 아래 네 가지만 보면 됩니다.

볼 점초보자가 체크할 것
거래 수수료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면 '국내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주는 곳이 많음
앱(MTS) 편의성화면이 단순하고 글씨가 잘 보이는가
해외주식 지원미국주식도 할 생각이면 환전·거래가 편한가
고객센터막혔을 때 전화로 물어볼 수 있는가

초보자라면 이름을 많이 들어본 대형 증권사 한 곳이면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여러 곳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한 가지 팁. 증권사 수수료는 '무료 이벤트'라도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에 내는 아주 작은 '유관기관 비용'은 남습니다. 보통 거래금액의 0.004%도 안 되는 수준이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수수료를 더 깊이 비교하고 싶다면 주식 매매 수수료·증권거래세 완벽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2단계 — 비대면 계좌 개설: 5분이면 끝난다

증권사를 골랐으면 계좌를 만들 차례입니다. 요즘은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앱에서 '비대면'으로 5분이면 끝납니다.

준비물은 세 가지입니다.

  1. 신분증 —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2. 본인 명의 스마트폰 — 본인 확인 문자를 받기 위해
  3. 본인 명의 은행계좌 — 계좌가 진짜 내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순서무엇을준비물
1증권사 앱 설치 후 '계좌 개설' 선택스마트폰
2신분증 촬영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3본인 확인본인 명의 휴대폰
4계좌 인증(1원 입금 확인 또는 영상통화)본인 명의 은행계좌
5비밀번호 설정 후 개설 완료약 5분 소요

여기서 초보자가 자주 듣는 이야기 하나를 정리하겠습니다. "20영업일(약 한 달) 안에는 계좌를 하나밖에 못 만든다"는 말입니다.

이건 법으로 정해진 규칙이 아닙니다. 보이스피싱 같은 대포통장을 막기 위해, 금융회사들이 금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스스로 적용하는 관행입니다. 증권사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고, 직장이나 거래 목적을 증빙하면 더 빨리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한 달에 하나만 가능하다"는 말을 절대 규칙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미성년 자녀 명의로 계좌를 만들려면 부모가 가족관계 서류를 들고 직접 처리해야 하는데, 이는 별도 주제라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3단계 — 입금하고 '예수금' 확인하기

계좌를 만들었다고 바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돈을 넣어야 합니다.

평소 쓰던 은행 앱에서, 또는 증권사 앱 안에서 내 은행계좌 → 증권계좌로 돈을 옮깁니다. 이때 증권계좌에 들어온 현금을 '예수금'이라고 부릅니다.

예수금 = 지금 당장 주식을 살 수 있는 내 현금

초보자가 가장 헷갈리는 단어 세 개를 한 번에 구분해 드립니다.

  • 예수금: 계좌에 들어 있는 현금. 이 돈으로 주식을 삽니다.
  • 증거금: 주식을 살 때 미리 잡아두는 보증금 비율입니다. 증거금률이 100%면 돈이 있는 만큼만 살 수 있고, 그보다 낮으면 가진 돈보다 더 사는 '외상 거래(미수)'가 됩니다. 초보자는 증거금 100%로 두고, 가진 돈 안에서만 사는 것이 안전합니다.
  • 출금 가능 금액: 지금 바로 내 은행으로 뺄 수 있는 돈입니다. 뒤에 나오는 'T+2' 때문에, 주식을 판 직후에는 이 금액이 예수금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예수금에 돈이 들어와 있어야 살 수 있다"만 기억하면 됩니다. 출금 가능 금액 이야기는 7단계에서 다시 풀어드립니다.

4단계 — MTS 화면 한 바퀴: 어디에 뭐가 있나

이제 앱을 열어봅시다. MTS는 'Mobile Trading System'의 줄임말로, 그냥 '주식 거래 앱'이라는 뜻입니다.

처음 보면 숫자가 너무 많아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찾아야 할 곳은 딱 네 군데입니다.

  • 현재가 화면: 종목의 지금 가격, 오늘 얼마나 올랐는지/내렸는지를 보여줍니다.
  • 주문 화면: 실제로 사고파는 버튼이 있는 곳입니다.
  • 잔고(보유 종목): 내가 가진 주식과 평가금액을 보여줍니다.
  • 체결 내역: 내 주문이 실제로 거래됐는지 확인하는 곳입니다.

색깔도 미리 알아둡시다. 한국은 빨강이 오름(상승), 파랑이 내림(하락)입니다. 미국은 반대(초록이 상승, 빨강이 하락)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현재가 화면을 보면 가격 위아래로 숫자가 줄줄이 쌓여 있습니다. 이걸 '호가창'이라고 합니다. 누가 얼마에 얼마나 사려고/팔려고 기다리는지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호가창을 제대로 읽는 법은 그 자체로 큰 주제라, 주식 호가창 보는 법 완벽 가이드에서 따로 자세히 다룹니다. 지금은 "가격이 줄 서 있는 표구나" 정도만 알면 충분합니다.

5단계 — 드디어 첫 주문: 매수 버튼 누르기 전 4가지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진짜로 사봅시다. 주문 화면에서 정할 것은 네 가지입니다.

  1. 종목: 무엇을 살지 (종목명 또는 종목코드로 검색)
  2. 수량: 몇 주를 살지
  3. 가격: 얼마에 살지
  4. 주문 방식: 어떻게 살지 (지정가 / 시장가)

여기서 '가격'과 '주문 방식'이 한 묶음입니다. 초보자가 알아야 할 두 가지만 짚겠습니다.

  • 지정가 주문: 내가 가격을 정해서 "이 가격에 사줘"라고 내는 주문입니다. 그 가격이 와야 체결됩니다. 비싸게 사는 사고를 막아주므로 초보자에게 권합니다.
  • 시장가 주문: 가격을 정하지 않고 "지금 당장 사줘"라고 내는 주문입니다. 빨리 사지지만, 호가창 사정에 따라 생각보다 비싸게 살 수 있습니다.

지정가·시장가 말고도 조건부지정가, 최유리, IOC/FOK 같은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더 깊이 알고 싶을 때 주식 주문 유형 완벽 가이드를 보면 됩니다.

주문은 아무 때나 되는 게 아니다 — 거래시간

주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사고팔 수 있습니다. 평일 기준이며, 토·일·공휴일은 쉽니다.

구분시간무엇을 하나
장 시작 동시호가08:30~09:00시작 가격(시가)을 정함
정규장(접속매매)09:00~15:20실시간으로 사고팖
장 마감 동시호가15:20~15:30마지막 가격(종가)을 정함
장전 시간외 종가08:30~08:40전날 종가로 거래
장후 시간외 종가15:40~16:00당일 종가로 거래
시간외 단일가16:00~18:0010분 단위, 종가 대비 ±10% 안에서

쉽게 말해 정규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이 시간에 사고파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장이 끝난 뒤의 '시간외 거래'는 규칙이 조금 다른데, 주식 시간외 거래 완벽 가이드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참고로 2025년부터는 한국거래소 외에 넥스트레이드(NXT)라는 또 다른 거래소가 생겨서, 일부 종목은 더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넥스트레이드(NXT) 완벽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가격이 왜 100원씩 뛸까 — 호가단위

주문 가격을 넣다 보면 아무 숫자나 못 넣는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7만 원짜리 주식은 100원 단위로만 가격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가격 한 칸'을 호가단위라고 합니다.

주가호가단위(한 칸)
2,000원 미만1원
2,000원~5,000원5원
5,000원~2만 원10원
2만 원~5만 원50원
5만 원~20만 원100원
20만 원~50만 원500원
50만 원 이상1,000원

이 표는 2023년 1월 25일에 개편된 기준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같습니다(한국거래소,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비싼 주식일수록 한 칸이 커진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잘못 눌러서 생각보다 비싸게 샀나요? 평균단가가 얼마가 됐는지, 본전까지 얼마가 필요한지 바로 계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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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 '체결'이란? 주문이 거래가 되는 순간

매수 버튼을 눌렀다고 끝이 아닙니다. 여기서 초보자가 가장 많이 오해하는 지점이 나옵니다.

주문과 체결은 다릅니다.
  • 주문: 내가 "사겠다/팔겠다"고 신청한 상태
  • 체결: 그 주문이 상대방과 실제로 거래되어 성사된 상태

지정가로 5만 원에 사겠다고 주문을 넣어도, 5만 원에 팔려는 사람이 없으면 체결되지 않습니다. 이런 주문을 '미체결'이라고 합니다. 일부만 거래되면 '부분체결'입니다.

거래소는 정해진 순서대로 체결합니다. 첫째 가격이 유리한 주문, 둘째 먼저 낸 주문, 셋째 수량이 많은 주문 순서입니다. 이걸 '가격·시간·수량 우선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체결이 안 됐으면 주문을 '정정'(가격·수량 바꾸기)하거나 '취소'할 수 있습니다. 내 주문이 어떻게 됐는지는 앱의 '체결 내역' 또는 '미체결' 화면에서 확인합니다. 사고 나면 알림이 오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7단계 — T+2 결제·정산: 판 돈은 왜 모레 들어올까

이 단계가 초보자를 가장 많이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가장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한국 주식은 체결된 날 바로 정산되지 않습니다. 체결한 날을 포함해서 3영업일째 되는 날(이틀 뒤)에 최종 결제가 끝납니다. 이걸 'T+2'라고 합니다. T는 거래일(Trade), +2는 영업일로 이틀 뒤라는 뜻입니다.

말로는 어려우니 표로 봅시다.

날짜샀을 때(매수)팔았을 때(매도)
D일(체결한 날)주식이 잔고에 바로 표시됨, 예수금에서 그 금액이 '묶임'주식이 잔고에서 빠짐, 매도금액은 '정산 예정'으로 표시
D+1결제 진행 중결제 진행 중
D+2(결제일)예수금에서 실제로 빠져나감, 주식이 정식으로 내 것매도대금이 실제로 입금됨, 이제 출금 가능

여기서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이 나옵니다.

첫째, 주식을 팔아도 그 돈은 모레 들어옵니다. 오늘 주식을 팔았다고 오늘 바로 은행으로 출금할 수 없습니다. D+2가 되어야 진짜 내 현금이 됩니다. 그래서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는 이 이틀을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둘째, '예수금'과 '출금 가능 금액'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화면에 'D+2 추정 예수금' 같은 칸이 따로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의 현금과, 이틀 뒤 정산까지 끝난 현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휴일이 끼면 그만큼 더 밀립니다. 영업일 기준이라, 금요일에 팔면 다음 주 화요일에 돈이 들어옵니다.

참고로, 가진 예수금보다 더 사면 '미수'가 되고, 정해진 날까지 돈을 못 채우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파는 '반대매매'가 일어납니다. 초보자는 증거금 100%로 두고 가진 돈 안에서만 사면 이 위험이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 글에서 다룹니다.

8단계 — 처음 내는 비용: 수수료와 세금

마지막 단계입니다. 주식을 거래하면 두 가지 비용이 듭니다. 수수료와 세금입니다.

시점무엇을 내나2026년 기준
살 때증권사 수수료비대면 이벤트면 0원~소액
팔 때증권사 수수료 + 증권거래세거래세 코스피·코스닥 0.20%
배당 받을 때배당소득세(원천징수)15.4%

가장 중요한 것은 증권거래세입니다. 이건 이익을 봤든 손해를 봤든, 팔 때마다 무조건 떼는 세금입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세율이 올랐습니다. 원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낮춰뒀던 거래세를, 금투세가 폐지되면서 다시 올린 것입니다(기획재정부, 국가법령정보센터).

  • 코스피: 0.20% (증권거래세 0.05% + 농어촌특별세 0.15%)
  • 코스닥: 0.20% (농어촌특별세 없음)
  • 코넥스: 0.10%

예를 들어 100만 원어치를 팔면 약 2,000원이 거래세로 빠집니다. 작아 보여도 사고팔기를 자주 반복하면 쌓입니다.

그럼 이익에 대한 세금(양도소득세)은 어떨까요? 좋은 소식입니다. 국내 상장주식은 일반 투자자(소액주주)가 사고팔아 번 이익에는 양도소득세가 없습니다. 한 종목을 50억 원 넘게 가진 '대주주'만 양도세를 냅니다(국세청). 다만 미국주식 같은 해외주식은 이익에 22%의 양도세가 붙으니 구분해야 합니다.

국내주식 양도세와 대주주 기준은 국내주식 양도소득세 완벽 가이드에서, 비용을 줄이는 법은 주식 매매 수수료·증권거래세 완벽 가이드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까지 손댈 생각이라면, 양도세가 얼마나 나올지 미리 계산해 두면 좋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기로 내 세금 미리 따져보기 →

첫 매수 전 마지막 체크리스트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첫 주식을 살 준비가 끝났습니다. 누르기 전에 아래만 한 번 더 확인하세요.

  1. 여유자금으로 — 당장 생활비나 빌린 돈으로 하지 않기
  2. 한 종목 몰빵 금지 — 한 곳에 전 재산을 넣지 않기
  3. 나눠서 사기 — 한 번에 다 사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 사기
  4. 증거금 100% — 가진 돈 안에서만 사서 미수·반대매매 피하기
  5. 지정가로 — 처음엔 가격을 정해서 사기
  6. 거래시간 확인 — 평일 09:00~15:30
  7. 충동매매 금지 — 갑자기 급등한 종목을 따라 사지 않기

한 번에 다 사기보다 나눠 사는 방법(분할매수)은 주식 분할 매수(DCA) 가이드에서, 급등주를 따라 사면 왜 위험한지는 급등주 추격매수의 함정에서 확인하세요.

다음 단계 — 무엇을 더 배워야 할까

이 글은 '거래의 절차'를 익히는 출발선입니다. 절차에 익숙해졌다면, 아래 순서로 한 걸음씩 넓혀가길 권합니다.

  1. 주문 방식 익히기주식 주문 유형 완벽 가이드
  2. 호가창 읽기주식 호가창 보는 법 완벽 가이드
  3. 거래시간 넓히기주식 시간외 거래 · 넥스트레이드(NXT)
  4. 비용·세금 줄이기주식 매매 수수료·증권거래세 · 국내주식 양도소득세
  5. 개별 종목이 부담되면ETF 투자 초보 완벽 가이드로 분산투자부터

자주 묻는 질문(FAQ)

Q. 미성년자(자녀)도 주식 계좌를 만들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본인이 비대면으로 못 만들고, 부모가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를 갖춰 대리로 개설해야 합니다. 자녀 계좌는 증여세 등 따로 챙길 점이 있어 별도 주제로 다룹니다.

Q. 계좌를 여러 개 만들면 불이익이 있나요?

A. 없습니다. 계좌 개설은 무료이고, 여러 증권사를 써도 됩니다. 오히려 한 증권사 앱에 장애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계좌를 두 개 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 짧은 기간에 여러 개를 만들면 대포통장 방지 관행 때문에 잠시 제한될 수 있습니다.

Q. '예수금'과 '증거금'이 뭐가 다른가요?

A. 예수금은 계좌에 든 '현금'이고, 증거금은 주식을 살 때 잡아두는 '보증금 비율'입니다. 증거금을 100%로 두면 가진 현금만큼만 살 수 있어 안전합니다.

Q. 주식을 샀는데 왜 출금 가능 금액이 안 늘어나요?

A. T+2 때문입니다. 주식을 팔아도 그 돈은 이틀 뒤(영업일 기준)에 출금할 수 있습니다. 화면의 'D+2 예수금'을 보면 이틀 뒤 정산될 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

Q. 오후 3시 30분이 지나면 못 사나요?

A. 정규장은 끝나지만, 시간외 거래로 살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 규칙이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식 시간외 거래 완벽 가이드를 보세요.

Q. 시장가로 샀더니 생각보다 비싸게 샀어요. 왜죠?

A. 시장가는 '가격 불문, 지금 당장' 사는 주문이라, 그 순간 가장 가까운 매도 호가부터 차례로 채워집니다. 비싸게 사기 싫으면 지정가를 쓰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주식 주문 유형 완벽 가이드에 있습니다.

Q. 첫 거래에 세금은 얼마나 내나요?

A. 살 때는 증권거래세가 없습니다. 팔 때 거래금액의 0.20%(코스피·코스닥, 2026년 기준)를 냅니다. 국내주식은 이익에 대한 양도세가 (대주주가 아니면) 없습니다.

Q. 증권사가 망하면 내 주식은 어떻게 되나요?

A. 내 주식은 증권사가 아니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로 보관되고, 현금(예수금)은 한국증권금융에 별도 예치되며 예금자보호도 1인당 1억 원까지 적용됩니다. 즉 이중으로 보호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금자보호 한도 1억 원 완벽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3줄 요약

  1. 주식 거래는 종목 고르기 전에 '절차'다. 증권사 선택 → 계좌 개설 → 입금(예수금) → 화면 익히기 → 첫 주문 → 체결 → T+2 정산 → 비용, 이 8단계가 전부다.
  2. 가장 헷갈리는 건 T+2. 산 주식은 바로 잔고에 뜨지만, 판 돈은 이틀 뒤에 출금된다.
  3. 살 땐 세금이 없고, 팔 때 거래세 0.20%(2026년)를 낸다. 국내주식은 소액주주 양도세가 없다. 세부 주제는 위의 전문 가이드로 넓혀가자.

참고한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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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윤하늘·서지안 씨를 비롯한 인물과 사례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예시입니다. 세율·거래시간·계좌개설 절차 등 제도는 바뀔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에는 거래하려는 증권사 안내와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 등 공식 자료에서 최신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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