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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의 날, 주가는 정말 폭락할까?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의 진실과 2026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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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1일, 1년에 네 번뿐인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검은 월요일의 폭풍 한가운데 찾아왔다. 결과는 의외였다. -8.29%, +8.18%, -4.52%가 이어진 그 주에 정작 만기일은 +0.43% 강보합 — 종가 기준으로 가장 조용한 하루였다. 만기일에 시장이 출렁이는 진짜 이유(차익거래 청산과 마감 동시호가), '만기일=폭락' 통념의 실체, 2026년 남은 만기일 일정(9.10·12.10), 개인투자자 행동수칙 5가지를 한국거래소 시세와 학술 연구로 검증해 정리했다.

2026년 6월 둘째 주, 한국 주식시장의 5거래일은 이랬다. -8.29%, +8.18%, -4.52%, +0.43%, +4.63%.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검은 월요일'부터 역대 최대 상승폭까지, 하루하루가 기록이었다.

그런데 그 주 한가운데에 또 하나의 이벤트가 숨어 있었다. 6월 11일 목요일. 1년에 딱 네 번 돌아오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이었다.

"만기일엔 주가가 폭락한다던데."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말이다. 폭락장 직후라 그날을 두려워한 투자자가 많았다. 결과는 어땠을까. 코스피는 +0.43%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폭풍 같던 닷새 중에서, 종가 기준으로 가장 조용한 날이 바로 만기일이었다.

이 글은 네 마녀의 날이 무엇인지, 왜 시장이 흔들리는지, 그리고 데이터로 봤을 때 개인투자자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2026년 남은 만기일 일정표도 함께 담았다.

폭풍의 한 주, 가장 조용했던 목요일

먼저 그 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의 일별 시세로 복기해 보자.

날짜코스피 종가등락률그날의 사건
6.8(월)7,484.41-8.29%'검은 월요일' 서킷브레이커 발동
6.9(화)8,096.93+8.18%역대 최대 상승폭 +612.52pt
6.10(수)7,730.82-4.52%반도체 약세·중동 불안 재점화
6.11(목)7,763.95+0.43%선물옵션 동시만기일
6.12(금)8,123.62+4.63%중동 종전 기대 반등

이 표에서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다. 폭락도, 폭등도 만기일이 아닌 날에 나왔다. 그토록 무섭다던 '네 마녀의 날'은 +33.13포인트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물론 뒤에서 자세히 보겠지만, 이날 장중은 결코 평온하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만기일 = 폭락하는 날'이라는 공식은 데이터와 맞지 않는다. 이 글이 그 오해를 하나씩 풀어간다.

네 마녀의 날이란: 1년에 4번, '약속'을 정산하는 날

네 마녀의 날을 이해하려면 먼저 선물과 옵션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어렵지 않다.

선물(futures)은 "석 달 뒤에 이 가격으로 사고팔자"는 약속이다. 지금 돈과 물건을 주고받는 게 아니라, 미래의 가격을 미리 정해 두는 계약이다. 옵션(option)은 약속을 한 단계 비튼 것이다. "살 수 있는 권리" 또는 "팔 수 있는 권리" 자체를 사고판다. 권리니까 유리하면 행사하고, 불리하면 버리면 된다.

그런데 모든 약속에는 끝나는 날이 있다. 그게 만기일이다. 만기일이 되면 그동안 쌓인 약속(포지션)들을 실제로 정산해야 한다. 한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표 파생상품은 네 종류다.

  • 주가지수 선물 (예: 코스피200 선물)
  • 주가지수 옵션 (예: 코스피200 옵션)
  • 개별주식 선물 (예: 삼성전자 선물)
  • 개별주식 옵션 (예: 삼성전자 옵션)

이 네 가지의 만기가 3월·6월·9월·12월 둘째 목요일에 한꺼번에 겹친다. 네 개의 파생상품이 동시에 정산되며 시장이 변덕스럽게 출렁이는 모습을, 미국에서는 마녀 넷이 심술을 부린다고 빗대 '쿼드러플 위칭 데이(Quadruple Witching Day)'라 불렀다. 우리말로 옮긴 것이 '네 마녀의 날'이다.

한국도 처음부터 마녀가 넷이었던 건 아니다. 뉴시스 해설 기사에 따르면 2008년 4월까지는 개별주식선물이 없어 '세 마녀의 날(트리플 위칭데이)'이었고, 2008년 개별주식선물이 도입되면서 그해 6월 12일이 한국의 첫 네 마녀의 날이 됐다.

2026년 일정은 다음과 같다. 한국투자증권 장내파생상품 거래설명서가 명시하듯 한국의 최종거래일은 '결제월의 두 번째 목요일'이다.

분기한국 동시만기일미국 동시만기일
1분기3월 12일 (지남)3월 20일 (지남)
2분기6월 11일 (지남)6월 18일 (목)
3분기9월 10일9월 18일
4분기12월 10일12월 18일

미국은 3·6·9·12월 '셋째 금요일'이 원칙인데, 2026년 6월은 예외다. 셋째 금요일(6월 19일)이 연방 공휴일 '준틴스(Juneteenth)' 휴장일이라 하루 앞당겨진 6월 18일 목요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다음 주가 바로 그 주간이다.

만기일 변동성이 무섭게 느껴진다면, 그 전에 내 투자의 시간 단위부터 점검해 보자. 복리·J커브 시뮬레이터에 적립 금액과 기간을 넣어 보면, 하루의 출렁임이 10년 곡선에서 어느 정도 크기인지 감이 잡힌다.

왜 만기일에 시장이 흔들리나: 범인은 '정산 가격'

만기일 변동성의 핵심 메커니즘은 두 가지다.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 보자.

첫째, 쌓아 둔 차익거래가 한꺼번에 풀린다

선물 가격과 실제 주가(현물 가격)는 이론상 거의 같이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시장이 과열되거나 얼어붙으면 둘 사이에 틈이 벌어진다. 이 틈을 '베이시스'라고 한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 틈을 노린다. 예를 들어 선물이 현물보다 비싸지면, 비싼 선물을 팔고 그 돈으로 현물 주식 바구니를 사 둔다. 둘의 가격이 다시 만나면 차익이 확정된다. 이런 거래를 '차익거래(프로그램 매매)'라고 부른다.

문제는 이 포지션들이 만기일에는 반드시 정리돼야 한다는 점이다. 약속이 끝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분기 내내 쌓인 주식 바구니가 만기일에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거나, 반대로 한꺼번에 사들여진다. 이 물량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나올지는 그날까지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

둘째, 정산 가격이 '마감 10분'에 결정된다

더 중요한 건 시간표다. 한국투자증권 거래설명서에 따르면 만기를 맞는 선물·옵션의 거래는 오후 3시 20분에 끝난다. 그런데 '얼마에 정산할지'를 정하는 기준 가격은 그 뒤에 나온다. 현물 주식시장의 마감 동시호가(15:20~15:30)가 끝나며 확정되는 코스피200 최종 지수가 정산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파생시장의 수십조 원짜리 약속들의 최종 정산 가격이 현물시장 마지막 10분에 결정된다. 그래서 만기일 마감 동시호가에는 정산 가격을 둘러싼 조 단위의 프로그램 주문이 몰릴 수 있다. 만기일 오후 장 막판에 주가가 갑자기 출렁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참고로 동시호가(단일가 매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주식 거래 시간 완전 가이드에서, 급변동 시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VI 3단 안전장치는 별도 글에서 자세히 다뤘다.

이 모든 거래의 법적 기반이 궁금하다면 자본시장법 제5조(파생상품의 정의)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을 참고하면 된다. 시장 제도 전반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안내가 출발점이다.

사실 한국 시장은 '매주' 만기를 치른다

여기서 의외의 사실 하나. 만기는 1년에 4번이 아니다. 훨씬 자주 돌아온다.

상품만기 주기비고
코스피200 옵션 (월물)매월 둘째 목요일1년에 12번
위클리옵션 (목요일물)매주 목요일2019년 9월 도입, 월물 만기 주는 제외
위클리옵션 (월요일물)매주 월요일2023년 7월 추가
선물 + 4개 상품 동시3·6·9·12월 둘째 목요일'네 마녀의 날'

코스피200 옵션은 매월 둘째 목요일마다 만기가 돌아온다. 여기에 위클리옵션이라는 1주일짜리 초단기 옵션이 있어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도 작은 만기가 찾아온다. 한화투자증권의 제도 안내문에 따르면 월요일 만기 위클리옵션은 2023년 7월 신규 상장됐고, 월물 옵션 만기가 있는 둘째 주에는 목요일물 위클리가 상장되지 않는 식으로 일정이 짜인다.

흥미로운 건 도입 취지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위클리옵션 분석 보고서는 위클리옵션의 기대효과 중 하나로 '만기일 거래 집중 현상 완화'를 꼽았다. 만기를 잘게 쪼개 분산시키면, 분기 만기일 하루에 몰리던 충격이 줄어든다는 논리다.

그러니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시장은 사실상 매주 작은 정산을 치르며 살아간다. 다만 분기 동시만기일은 네 상품의 만기가 겹치고, 분기 단위로 쌓인 큰 포지션까지 정리되는 날이라 물량의 '규모'가 다르다. 두려워할 날이 아니라, 평소보다 출렁임이 클 수 있다고 알아 둘 날이다.

데이터 검증: 6월 11일에 실제로 벌어진 일

그럼 2026년 6월 11일, 시장은 실제로 어떻게 움직였을까. 한국거래소 일별 시세를 분 단위가 아닌 시가·고가·저가·종가로 뜯어 보면 이렇다.

구분지수전일 종가 대비
시가7,509.62-2.86% 갭하락 출발
장중 저가7,394.46-4.35%
장중 고가7,800.62+0.90%
종가7,763.95+0.43%

종가만 보면 평온했지만, 장중은 롤러코스터였다. 아침에 -2.86% 갭하락으로 출발해 장중 -4.35%까지 밀렸다가, 오후에 저점 대비 5.5%를 되감아 올리며 강보합으로 끝났다. 파이낸셜뉴스 마감 기사에 따르면 이날 개인이 2조 8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 4,803억원, 기관은 7,57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4.76% 급등하며 오히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만기일의 변덕이 아래쪽이 아니라 위쪽으로 터진 것이다.

학술 연구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기업경영연구에 실린 국내 실증 연구(최종범·류혁선, 2005)는 코스피200 선물·옵션 만기일에 '마지막 시간대'의 일중 변동성 구조가 다른 날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규모 차익거래 청산이 몰리는 시간대의 출렁임은 실재한다는 뜻이다. 핵심은 이것이다. 만기일 효과는 '방향'이 아니라 '변동성'이다. 떨어지는 날이 아니라, 어느 쪽으로든 출렁일 수 있는 날이다.

전문가 분석도 흥미롭다. 만기일 아침 다올투자증권은 모닝 리포트에서 그 주의 급락 자체가 외국인의 추세적 매도라기보다 "5월 중순 이후 증가한 파생 포지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며, 동시만기를 지나면 변동성 완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다음 날 코스피는 +4.63% 반등했고, 장중 91.94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변동성지수(VKOSPI)도 만기 주간을 지나며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코스피가 어쩌다 한 주에 ±8%를 오가는 시장이 됐는지 궁금하다면 코스피 8,000 시대의 데이터 분석 글을 함께 읽어 보길 권한다.

개인투자자 행동수칙 5가지

이제 실전이다. 데이터와 메커니즘에서 도출되는 행동수칙은 다섯 가지다.

1. 만기일 오후 2시 50분~3시 30분, 신규 주문을 쉬어라.

만기 물량이 몰리는 마감 동시호가 전후가 변동성의 핵심 구간이다. 이 시간대의 가격은 기업가치가 아니라 포지션 정리가 만드는 가격이다. 특히 '시장가 주문'은 순간 급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꼭 거래해야 한다면 가격을 지정하는 지정가 주문을 쓰자.

2. 만기일의 급등락을 '추세'로 읽지 마라.

6월 11일 장중 -4.35%에 공포 매도한 투자자는 다음 날 +4.63% 반등을 맨눈으로 지켜봐야 했다. 만기일 가격 왜곡은 정산이 끝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만기일 종가 하나로 시장의 방향을 판단하는 것은 가장 흔한 실수다.

3. 레버리지·인버스 ETF 보유자는 만기 '주간' 전체를 조심하라.

다올투자증권 분석처럼 만기 주간에는 파생 수급이 현물시장을 흔든다. 지수의 2배로 움직이는 상품은 그 출렁임도 2배로 맞는다.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 상품이 어떻게 녹아내리는지는 곱버스 -99% 잔혹사 글에서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4. 장기 적립식 투자자는 만기일을 무시해도 좋다.

1년에 네 번의 출렁임은 10년 복리 곡선에서는 보이지도 않는 잔물결이다. 오히려 만기일 변동성에 흔들려 적립을 멈추는 것이 더 큰 손실이다. 복리·J커브 시뮬레이터에서 월 적립액과 수익률을 넣어 보면, 시간이 변동성을 어떻게 희석하는지 곡선으로 확인된다.

5. 남은 만기일을 달력에 적어 두라.

2026년 한국은 9월 10일과 12월 10일, 미국은 9월 18일과 12월 18일이 남았다. 일정을 알고 있으면 그날의 출렁임과 뉴스 헤드라인에 놀라지 않는다. 매월 둘째 목요일(옵션 월물 만기)도 약한 버전의 만기일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파생상품을 직접 해보고 싶다면: 문턱부터 확인

만기일을 공부하다 보면 "그럼 선물·옵션을 직접 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다. 파생상품은 원금을 넘는 손실이 가능한 상품이라, 주식과 달리 진입 요건이 법규로 깔려 있다.

요건내용 (1단계 기준)
사전교육1시간 이상 (금융투자교육원 등)
모의거래3시간 이상
기본예탁금선물·옵션 매수 1,000만원, 옵션 매도 포함 시 2,000만원
한국투자증권 거래설명서 기준으로 개인투자자 기본예탁금은 1단계 1,000만원(선물·옵션 매수)에서 시작해, 옵션 매도처럼 위험이 큰 거래로 갈수록 단계와 금액이 올라간다. 세부 기준은 증권사마다 다르니 거래 전 확인이 필요하다.

규제의 방향도 알아 두자. 진입 장벽은 낮아지는 게 아니라 강화되는 흐름이다. 2025년 12월부터는 해외 파생상품과 해외 레버리지 ETP를 처음 거래하는 개인에게도 사전교육이 의무화됐다. 금융감독원과 금융교육 포털 파인(FINE)은 파생상품을 '손실이 원금을 초과할 수 있는 최고위험 상품군'으로 분류한다. 금융투자협회의 투자자 교육 자료, 그리고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의 주식 매매 제도 안내도 입문 전 일독을 권한다.

분명히 하자. 이 글의 목적은 파생상품 권유가 아니다. 만기일이라는 시장 이벤트를 이해하고, 현물 투자자가 그날 휘둘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왜 하필 '마녀'인가요?

미국 월가에서 만기일마다 시장이 이유 없이 출렁이는 모습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고 빗댄 데서 왔다. 처음에는 지수선물·지수옵션·개별주식옵션 세 상품이 겹쳐 '트리플 위칭'이었고, 개별주식선물이 더해지며 '쿼드러플(4개) 위칭'이 됐다. 파이낸셜뉴스의 해설 기사에 따르면 한국은 2008년 6월 12일부터 네 마녀의 날을 맞고 있다.

Q2. 동시만기일에는 주가가 항상 떨어지나요?

아니다. 2026년 6월 11일 코스피는 +0.43%로 올랐고, 코스닥은 +4.76%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국내 실증 연구가 확인한 만기일 효과는 '하락'이 아니라 장 마감 시간대의 변동성 확대다. 방향은 그때그때의 포지션 구조에 따라 위로도 아래로도 터진다.

Q3. 동시만기일과 배당락일은 뭐가 다른가요?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면서 이론상 배당금만큼 가격이 조정되는 날이다. 조정 폭을 미리 계산할 수 있다. 반면 동시만기일은 파생 포지션 정산이 만드는 수급 변동이라 방향과 크기를 미리 알 수 없다. 예측 가능성에서 전혀 다른 이벤트다.

Q4. 저는 ETF만 갖고 있는데 영향이 있나요?

코스피2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만기일 마감 변동성에 똑같이 노출된다. 다만 장기 보유자에게는 하루짜리 출렁임일 뿐이다. 주의할 것은 단 하나, 만기일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에 ETF를 사고파는 일이다. 괴리가 커질 수 있는 시간대라 정규장 중반의 지정가 거래가 안전하다.

Q5. 미국의 네 마녀의 날은 언제인가요?

3·6·9·12월 셋째 금요일이다. 2026년은 3월 20일, 6월 18일(목), 9월 18일, 12월 18일 — 6월만 준틴스 휴장일(6월 19일) 탓에 목요일로 하루 앞당겨졌다. 한국 시간으로는 그날 밤부터 다음 날 새벽 사이의 미국 정규장이 해당된다. 미국 주식이나 S&P500 추종 상품을 갖고 있다면 참고하자.

핵심 요약

마지막으로 세 줄 요약이다.

  1. 네 마녀의 날은 네 가지 파생상품의 약속이 한꺼번에 정산되는 날로, 한국은 3·6·9·12월 둘째 목요일이다. 2026년 남은 일정은 9월 10일과 12월 10일.
  2. 만기일 효과의 실체는 폭락이 아니라 마감 시간대의 변동성이다. 2026년 6월 11일에도 코스피는 장중 -4.35%까지 밀렸다가 +0.43%로 마감했다.
  3. 현물 장기투자자의 대응은 단순하다. 만기일 오후 마감 시간대에 거래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날의 급등락을 추세로 착각하지 않는 것.

폭풍 같은 한 주에도 시장은 정산을 마쳤고,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반등했다. 하루의 변덕에 계획이 흔들린다면, 그것은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계획의 시간 단위가 짧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복리·J커브 시뮬레이터로 내 적립식 투자의 10년 뒤 곡선을 그려 보자. 마녀 네 명의 심술도, J커브의 기울기 앞에서는 잔물결이다.


참고 자료

본 글은 일반적인 금융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파생상품은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거래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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