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받습니다. 2027년 정부안은 우대형 기여금을 12%에서 15%로 올리고 소득 요건을 없애지만, 상향분은 2026년 가입자에게도 소급할 예정이라 우대형·일반형은 기다릴 이유가 없습니다. 기다리는 쪽이 100만원 넘게 유리한 사람은 기여금이 없는 비과세형 한 부류이고, 그마저 나이 조건이 붙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4년 차부터 최고 금리가 4.5%로 내려가, 월 50만원 기준 24개월 이상 부었다면 갈아타는 쪽이 17만~274만원 더 남습니다. 2차에서 달라진 신청 절차와 갈아타기 순서까지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와 조세특례제한법 원문으로 정리했습니다.
10월 7일 수요일,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인 사람의 은행 앱부터 먼저 열립니다. 짝수인 사람은 하루 뒤인 8일입니다. 12일부터 16일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문이 열립니다.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지난 6월 1차 때는 234만 명이 신청했고, 138만 5천 명이 계좌를 열었습니다. 이번 2차 신청 버튼 앞에 선 사람은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1차를 놓친 사람, 청년도약계좌를 쥐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소득 상관없이 15%"라는 뉴스를 본 사람입니다.
세 사람의 질문은 결국 하나로 모입니다. 지금 들어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갈아타야 할까입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와 조세특례제한법 원문, 월 50만원 기준 계산으로 차례로 답하겠습니다.
미리 요약하면 15%는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기다릴 이유가 있는 사람은 한 부류뿐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가 가까울수록 갈아타는 쪽이 더 남습니다.
2차는 10월 7일 신청, 11월 16일 계좌 개설입니다
금융위원회 9월 30일 안내에 따르면 신청은 10월 7일부터 16일까지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쉽니다. 심사를 거쳐 11월 16일부터 27일 사이에 계좌를 열어야 하고, 이 기간을 넘기면 개설할 수 없습니다.이번 가입 대상은 1991년 11월 17일생부터 2007년 11월 27일생까지입니다. 병역을 마쳤다면 최대 6년을 나이에서 뺍니다. 계좌를 여는 날 기준으로 만 19세에서 34세 사이면 됩니다.
| 단계 | 날짜 | 비고 |
|---|---|---|
| 가입 신청 | 10월 7일(수)~16일(금) | 7일 홀수·8일 짝수 출생연도, 12~16일은 전체 |
| 가입·소득 심사 | 10월 19일~11월 13일 | 서류 없이 전산으로 심사 |
| 사전심사 결과 안내 | 10월 30일~11월 2일(잠정) | 내가 고른 유형과 심사 결과 비교 |
| 이의신청 | 11월 2일~5일(잠정) | 유형이 다르게 잡혔으면 소명 |
| 최종 결과 안내 | 11월 12일~13일 | 개별 안내 |
| 계좌 개설 | 11월 16일(월)~27일(금) | 이 기간을 넘기면 개설 불가 |
1차와 달라진 절차가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신청할 때 내가 '일반소득자', '중소기업 재직자', '소상공인' 중 하나를 직접 고릅니다. 1차에서는 구분 없이 신청하면 자동으로 나눠 줬는데, 중소기업 재직자 심사에서 불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최종 결과 전에 사전심사 결과를 먼저 알려 주고, 내가 고른 유형과 다르면 11월 5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습니다.
셋째, 소상공인으로 신청하려면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소상공인확인서를 신청 전에 받아 두어야 합니다. 발급에 평균 7일이 걸리고, 사업장이 둘이면 둘 다 필요합니다. 이의신청 마감일인 11월 5일까지 발급이 안 되면, 매출이 아니라 종합소득 기준으로 심사가 넘어갑니다. 카카오뱅크는 10만 계좌까지만 받고, 토스뱅크는 3차 모집부터 참여합니다.
1차에서 떨어진 사람도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8월 10일 집계를 보면, 심사에서 떨어진 사람이 79만 6천 명입니다. 그중 40만 9천 명은 소득 초과가 아니었습니다. 가구원의 소득 조회 동의를 못 받았거나 가족관계 서류를 내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이번에는 절차별로 알림을 다시 보내 준다고 하니, 부모님 동의 링크부터 챙기면 됩니다.
내 유형이 무엇인지가 기여금을 정합니다
상품 뼈대는 1차와 같습니다. 월 1천원부터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고, 3년 뒤 만기에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이자를 함께 받습니다. 근거는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25입니다. 2028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하면, 연 600만원 한도 계좌의 이자소득을 비과세합니다. 가입 조건과 은행별 금리는 청년미래적금 1차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으니, 이 글은 2차에서 판단에 필요한 것만 다룹니다.
| 유형 | 개인 소득(2025년 기준) | 가구 소득 | 정부기여금 |
|---|---|---|---|
| 우대형 | 중소기업 재직자 총급여 3,600만원 이하, 소상공인 매출 1억원 이하 | 중위소득 150% 이하(맞벌이 2인 200%) | 납입액의 12% |
| 우대형(신규 취업) | 2025년 중소기업 첫 취업, 총급여 6,000만원 이하 | 중위소득 200% 이하(맞벌이 2인 250%) | 납입액의 12% |
| 일반형 | 총급여 6,000만원 이하, 소상공인 매출 3억원 이하 | 중위소득 200% 이하(맞벌이 2인 250%) | 납입액의 6% |
| 비과세형 | 총급여 6,000만원 초과~7,500만원 이하 | 중위소득 200% 이하(맞벌이 2인 250%) | 없음, 이자 비과세만 |
가구 중위소득 200%는 2026년 보건복지부 고시 기준으로 1인 가구 월 512만 8,476원입니다. 연으로 치면 약 6,154만원입니다. 2인 가구는 월 839만 8,584원입니다. 혼자 살면 내 소득이 곧 가구 소득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면 부모님 소득이 합쳐집니다.
1차 가입자 138만 5천 명을 유형별로 보면 일반형이 98만 3천 명으로 70.9%였습니다. 우대형은 38만 9천 명으로 28.1%, 기여금이 없는 비과세형은 1만 2천 명으로 0.9%였습니다. 열 명 중 일곱이 6%, 셋이 12%를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금리는 모든 은행이 기본 5%로 같고 3년 내내 고정입니다. 여기에 은행별 우대금리가 최대 2~3%p 붙습니다. 총급여 3,600만원 이하면 0.5%p, 재무상담을 마치면 0.2%p는 모든 은행이 같습니다. 나머지는 급여이체나 카드 실적 같은 조건입니다.
그래서 '최고 8%'라는 숫자보다 내가 채울 수 있는 조건이 중요합니다.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서 은행별 조건을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 정부기여금에도 이자가 붙습니다. 다만 신한은행 상품설명서에 적힌 대로 기본금리 5%만 적용됩니다.
월 50만원을 36개월 채우고 금리가 7%라면 만기에 받는 돈은 다음과 같습니다. 1,800만원 원금에 붙는 이자는 194만 2,500원이고, 기여금은 유형이 정합니다. 마지막 두 줄은 아직 정부안인 2027년 기준을 미리 계산한 것입니다.
| 유형 | 원금 | 정부기여금 | 이자(비과세) | 만기 수령액 | 세금 떼는 일반 적금으로 치면 |
|---|---|---|---|---|---|
| 비과세형 | 1,800만원 | 0원 | 194만원 | 1,994만원 | 연 8.3% |
| 일반형 6% | 1,800만원 | 108만원 | 203만원 | 2,110만원 | 연 13.2% |
| 우대형 12% | 1,800만원 | 216만원 | 211만원 | 2,227만원 | 연 18.2% |
| 우대형이 15%로 오르면(정부안) | 1,800만원 | 270만원 | 215만원 | 2,285만원 | 연 20.7% |
| 지방 중소기업 25%(정부안) | 1,800만원 | 450만원 | 229만원 | 2,479만원 | 연 28.9% |
마지막 열의 '연 13.2%'는 금융위원회가 쓰는 환산법입니다. 세금 15.4%를 떼는 보통 적금으로 같은 돈을 손에 쥐려면, 금리가 얼마여야 하는지를 거꾸로 푼 값입니다. 적금 금리가 왜 숫자 그대로 체감되지 않는지는, 적금 실효수익률 함정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이자 부분만 바로 보고 싶다면 예금·적금 이자 계산기를 열어 보세요. 월 50만원, 36개월, 연 7%, 비과세를 넣어 두었습니다. 기여금은 표의 숫자를 따로 더하면 됩니다.
내년에 15%로 오르는데, 지금 들면 손해일까요?
2차를 망설이게 만든 뉴스가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9월 1일 발표한 2027년 예산안입니다. 청년미래적금 예산을 1조 7천억원으로 잡으면서 두 가지를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일반형의 개인·가구 소득 요건을 아예 없애고, 우대형 기여금을 12%에서 15%로 올린다는 내용입니다.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에게는 25%를 주는 트랙도 새로 만듭니다. 월 50만원이면 기여금만 3년에 450만원입니다. 이 숫자를 보면 '지금 12%로 들면 바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보도자료에 이 걱정을 지우는 문장이 함께 있습니다.
"정부 기여금 확대 혜택은 '26년 기존 가입자에도 소급하여 적용할 계획이며, 소급 절차는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기여금 지급률 등이 확정된 후 이를 반영하여 추진 예정입니다"
9월 16일 2차 모집 보도자료는 이 약속을 한 번 더 적었습니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존 가입자에게도 상향된 우대형 기여금을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우대형 대상자가 10월에 가입하고 내년에 15%가 확정되면, 기여금을 15% 기준으로 소급해 받을 예정입니다. 기다렸다가 3차에 들어간 사람과 같은 비율입니다.| 항목 | 지금(2차 모집) | 2027년 정부안 |
|---|---|---|
| 가입 요건 | 총급여 7,500만원 이하 등 +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 소득·가구 요건 폐지, 만 19~34세면 가입 |
| 일반형 기여금 | 납입액의 6%(월 최대 3만원) | 6% 유지 |
| 우대형 기여금 | 납입액의 12%(월 최대 6만원) | 15%(월 최대 7만 5천원) |
|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 별도 트랙 없음 | 납입액의 25% 신설 |
| 2026년 가입자 | 해당 없음 | 상향된 우대형 기여금을 소급 지급 예정 |
| 가입 대상 확대 적용 시점 | 해당 없음 | 국회 승인 후 2027년 모집부터 |
그렇다면 일반형은 어떨까요? 일반형 6%는 정부안에서도 그대로입니다. 기다려서 얻는 것이 없고, 기다리는 달만큼 7% 이자와 월 3만원 기여금이 늦게 시작됩니다. 우대형과 일반형, 즉 1차 가입자의 99%에 해당하는 유형은 10월에 드는 쪽이 손해가 아닙니다.
단서가 셋 있습니다. 예산안은 12월 초 국회 의결로 확정되고, 그때까지는 정부안일 뿐입니다. 소득 요건은 법 조문인 제91조의25 제1항에 적혀 있습니다. 예산만으로는 못 바꾸고 법을 고쳐야 합니다. 소급 절차와 시점도 "확정된 후 추진"이라고만 되어 있어, 언제 입금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기다릴 이유가 있는 사람은 한 부류입니다
기여금이 없는 비과세형, 즉 2025년 총급여가 6,000만원을 넘고 7,500만원 이하인 사람입니다. 지금 가입하면 3년 내내 기여금 0원이고 비과세 이자만 받습니다. 정부안대로 소득 요건이 사라지면, 2027년 3차에서는 같은 사람이 일반형 6%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도 소급이 될까요? 9월 1일 자료는 '기여금 확대 혜택'을 소급한다고 넓게 적었습니다. 9월 16일과 30일 자료는 '상향된 우대형 기여금'이라고 좁혀 적었습니다. 비과세형이 일반형 6%를 소급받는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어서, 이 글은 소급이 안 되는 쪽으로 보고 계산했습니다.
차승우(가명·31세) 씨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총급여 6,500만원이라 2차에서는 비과세형입니다. 지금 가입하면 3년 뒤 1,994만원을 받고, 3차에서 일반형으로 가입하면 2,110만원을 받습니다. 기여금 108만원과 그 이자 8만원이 차이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돈을 놀리는 것은 아니니 그 몫도 넣어서 계산했습니다. 두 경로 모두 매달 50만원을 저축하고, 적금에 못 넣는 달은 세후 연 2.72% 일반 적금에 넣는다고 봤습니다. 2.72%는 한국은행 8월 가중평균금리의 저축성 수신 평균 3.21%에서, 세금 15.4%를 뺀 값입니다. 만기금은 그 금리로 예치해 같은 날짜에 비교했습니다.
| 3차 계좌 개설 시점 | 지금 가입(기여금 0) | 3차 대기(일반형 6% 가정) | 차이 |
|---|---|---|---|
| 6개월 뒤 | 2,324만원 | 2,438만원 | 대기가 114만원 유리 |
| 9개월 뒤 | 2,490만원 | 2,603만원 | 대기가 113만원 유리 |
| 12개월 뒤 | 2,657만원 | 2,769만원 | 대기가 112만원 유리 |
| 7개월 뒤, 3차 금리가 6%로 내려간 경우 | 2,379만원 | 2,465만원 | 대기가 86만원 유리 |
비과세형이라면 기다리는 쪽이 100만원 넘게 앞섭니다. 3차 때 은행 금리가 1%p 내려가도 86만원이 남습니다. 다만 이 계산에는 조건이 셋 붙습니다.
첫째, 예산안이 정부안대로 통과되고 법이 고쳐져야 합니다. 둘째, 3차 시기가 미정이라 그때 내 나이가 34세 안에 있어야 합니다. 2차 대상이 1991년 11월 17일생부터이니, 1991년생과 1992년 상반기생은 기다리다 나이가 넘칠 수 있습니다. 셋째, 3차 심사는 2026년 소득이 기준이라, 요건이 그대로 남으면 올해 소득이 다시 걸립니다.
나이가 아슬아슬하다면 중간 길도 있습니다. 10월에 비과세형으로 가입해 두고, 3차에서 일반형이 열리면 해지하고 다시 드는 방법입니다. 금융위원회 안내에 따르면 해지 후 2개월이 지나면 재신청할 수 있습니다. 재가입 때 기여금 비율에는 '(36개월−기존 가입기간)÷36개월'을 곱합니다.
8개월 넣고 갈아타면 6%가 4.67%가 되어, 3년 기여금이 108만원 대신 84만원입니다. 해지한 계좌에서는 비과세된 이자를 다시 떼고 중도해지 이율이 붙습니다. 8개월치 이자라 몇만원 선이고, 기다리는 동안 나이 걱정은 없어집니다.
청년도약계좌가 있다면, 만기가 가까울수록 갈아타기가 남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2025년 12월에 신규 가입이 끝났습니다. 정책브리핑 기준 2025년 8월에 약 192만 명이 계좌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8월 말 가입자 1,245명에게 물었을 때, 54%가 갈아타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1차 때 갈아타기 기간을 놓친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그래서 2차에 기회를 한 번 더 열었습니다.
갈아타기를 다시 따져야 할 이유가 올여름에 하나 생겼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금리는 처음부터 '3년 고정, 뒤 2년 변동'으로 설계되었습니다. 2023년 6월 금융위원회 안내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2023년 6~7월 첫 가입자들이 올해 6~7월에 4년 차로 넘어갔습니다.
그러자 국민·신한·우리은행은 기본금리를 4.5%에서 3.0%로 내렸습니다. 우대금리 1.5%p를 다 받아도, 최고 금리가 6.0%에서 4.5%로 떨어졌다는 보도입니다. 금융위원회의 2차 모집 보도자료도 같은 숫자를 씁니다. 고정 구간은 기본 3.8~4.5%에 우대 최대 1.5~2.2%p입니다. 변동 구간은 기본 2.3~3.0%에 우대 최대 1.5~1.7%p로 낮아집니다.
월 50만원씩 5년을 다 채운다고 해 봅시다. 금리가 6.0%로 끝까지 갔다면 만기금은 3,611만원입니다. 4년 차부터 4.5%가 되면 3,535만원으로 76만원 줄어듭니다. 남은 2년의 매력이 그만큼 작아진 것입니다.
갈아타기는 '청년미래적금 가입 목적의 특별중도해지'로 처리됩니다. 지금까지 쌓인 정부기여금과 비과세는 그대로 받습니다. 금융위원회 5월 발표대로 이미 채웠거나 채워 가던 우대금리 요건도 인정해 줍니다. 세금 쪽 근거는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22 제3항입니다. 도약계좌를 해지하고 미래적금에 가입하면, 비과세를 토해 내지 않는다는 조항을 2025년 12월에 새로 넣었습니다.
한 가지는 미리 알아야 합니다. 금융위원회 6월 15일 안내는 청년도약계좌를 만기까지 채운 사람을 미래적금 가입 대상에서 뺐습니다. 두 상품을 차례로 다 받을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지금 갈아타지 않으면 2년 뒤 만기 때 미래적금 문은 닫혀 있습니다.
납입 개월 차별로 계산하면 이렇게 갈립니다
계산 조건을 먼저 적습니다. 두 경로 모두 앞으로 매달 50만원을 저축합니다. 도약계좌는 가입자에게 가장 유리하게 최고 금리 6.0%, 4년 차부터 4.5%로 잡았습니다. 기여금에는 기본금리 4.5%와 3.0%를 적용했습니다.
소득 구간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로 잡았습니다. 이 구간의 도약계좌 기여금은 2025년 1월 개편 기준 월 2만 3천원입니다. 미래적금은 금리 7%, 정책 상품에 못 넣는 돈과 해지금은 세후 연 2.72%로 굴린다고 봤습니다.
| 도약계좌 납입 개월 차 | 지금 해지하면 받는 돈 | 미래적금 일반형(6%)으로 갈아타면 | 우대형(12%)으로 갈아타면 |
|---|---|---|---|
| 12개월 차 | 648만원 | 유지가 40만원 유리 | 갈아타기가 79만원 유리 |
| 24개월 차 | 1,333만원 | 갈아타기가 17만원 유리 | 갈아타기가 133만원 유리 |
| 33개월 차(2024년 1월 가입) | 1,871만원 | 갈아타기가 72만원 유리 | 갈아타기가 188만원 유리 |
| 36개월 차 | 2,055만원 | 갈아타기가 93만원 유리 | 갈아타기가 209만원 유리 |
| 48개월 차 | 2,781만원 | 갈아타기가 157만원 유리 | 갈아타기가 274만원 유리 |
일반형이라면 손익이 뒤집히는 지점은 21개월 차입니다. 우대형이라면 12개월 차에도 갈아타기가 앞섭니다. 그리고 숫자는 뒤로 갈수록 커집니다. 흔히 "만기가 2년 안으로 남았으면 유지하라"고들 하는데, 계산은 반대로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도약계좌의 남은 기간은 금리 4.5%에 기여금이 월 2만 3천원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미래적금은 금리 7%에 기여금이 월 3만원 또는 6만원입니다. 여기에 만기까지 채우면 미래적금 자격이 사라진다는 규칙이 더해집니다. 남은 2년을 지키는 대가로 3년짜리 더 좋은 상품을 포기하는 구조라, 만기가 가까운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이 놓칩니다.
해지해서 받는 돈은 일시납입이 안 됩니다. 6월 15일 안내에, 도약계좌 해지금을 미래적금에 한 번에 넣는 건 지원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1,871만원 같은 목돈은 따로 굴려야 하고, 그 방법은 청년도약계좌 만기금 재투자 글에 있습니다.
적금 7% 비과세와 일반 적금 3.21%의 이자 차이는, 계산기에서 금리와 세금 버튼만 바꾸면 바로 보입니다. 같은 월 50만원 36개월인데 세후 이자가 194만원과 75만원으로 갈립니다. 기여금을 빼고도 이만큼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유지가 맞는 네 가지 경우
계산이 갈아타기 쪽으로 기울어도 예외는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특별중도해지 사유입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93조의8 제6항은 도약계좌의 사유에 혼인, 출산, 첫 주택 취득을 넣어 두었습니다. 같은 시행령 제93조의11 제5항이 정한 미래적금의 사유에는 이 셋이 없습니다.
| 이런 경우라면 | 판단 |
|---|---|
| 1~2년 안에 결혼·출산·첫 집 계획이 있다 | 도약계좌는 혜택을 지키며 해지할 수 있고, 미래적금은 그 사유가 없다 |
| 월 70만원을 꽉 채워 넣고 싶다 | 미래적금 한도는 50만원, 나머지 20만원은 일반 적금이 된다 |
| 2025년 소득이 7,500만원을 넘거나 가구 중위소득 200%를 넘는다 | 미래적금 자격이 없어 갈아탈 수 없다, 도약계좌는 250%까지였다 |
| 가입 20개월 이하이고 일반형 6% 대상이다 | 차이가 40만원 안이라 급하지 않다, 3차에서 다시 판단 |
도하연(가명·29세) 씨는 2024년 1월에 도약계좌를 열어 월 50만원씩 넣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5년 차, 총급여 3,400만원이라 미래적금 우대형 대상입니다. 10월 현재 33회차를 넣었습니다. 특별중도해지하면 원금 1,650만원에 기여금 76만원과 이자가 더해져 약 1,871만원을 받습니다. 그가 먼저 꺼낸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만기가 2년 남았는데 지금 깨면 손해 아니에요?"
표의 33개월 차 줄이 답입니다. 우대형으로 갈아타면 3년 뒤 188만원이 더 남습니다. 내년에 15%가 확정되고 소급되면 기여금 54만원이 또 붙습니다. 반대로 결혼을 1년 안에 계획하고 있다면 셈이 달라져, 도약계좌의 혼인 특별중도해지 사유를 남겨 두는 쪽이 안전합니다.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일반 해지가 됩니다
갈아타기 절차는 세 단계고 순서가 전부입니다. 첫째, 10월 7일부터 16일 사이에 미래적금 가입을 신청하고 심사를 통과합니다. 둘째, 11월 16일부터 27일 사이에 미래적금 계좌를 먼저 엽니다. 셋째, 그다음에 도약계좌 은행 앱에서 '청년미래적금 가입 목적의 특별중도해지'를 신청합니다. 해지가 처리된 다음 영업일 9시부터 미래적금에 넣을 수 있습니다.
둘째와 셋째 사이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미래적금 계좌를 열고도 그 기간 안에 도약계좌 특별중도해지를 끝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미래적금에는 납입할 수 없고, 그 계좌는 해지해야 합니다. 도약계좌가 유지되니 큰 손해는 없지만 갈아타기는 무산됩니다. 반대로 미래적금 계좌를 열기 전에 도약계좌를 먼저 해지하면, 일반 해지가 되어 기여금과 비과세를 잃습니다.
시행령 제93조의8 제8항에도 기한이 있습니다. 도약계좌 해지 신청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 미래적금 가입을 신청해야 비과세가 유지됩니다. 금융위원회가 짜 둔 순서대로 하면 자동으로 지켜지는 조건입니다. 신용점수 가점을 위한 '2년 이상 가입, 800만원 이상 납입' 요건에는, 도약계좌 기간과 납입액을 합쳐 줍니다.1,800만원이 3년 동안 묶이는 건 사실입니다
월 50만원씩 3년이면 1,800만원이 묶이는 것은 맞습니다. 중간에 해지하면 기여금을 받지 못하고, 제91조의25 제3항에 따라 비과세받은 세금도 다시 냅니다. 취업과 이직, 이사가 잦은 나이에 3년이 짧지 않다는 걱정은 타당합니다.
그런데 이 적금은 매달 50만원을 내야 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자유적립식이라 형편이 어려운 달은 1천원만 넣어도 되고, 아예 건너뛰어도 계좌는 살아 있습니다. 넣지 않은 달의 기여금만 없을 뿐입니다. 적금을 건너뛰었을 때 생기는 일은 적금 미납 대처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정말 급한 돈이 필요할 때의 길도 있습니다. 퇴직, 폐업,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병이나 사고, 해외 이주라면 특별중도해지로 기여금과 비과세를 지킵니다. 신한은행 상품설명서를 보면 납입액의 100%까지 예금담보대출도 됩니다. 3년을 완주할 자신이 없다면 포기할 일이 아니라, 월 납입액을 20만원이나 30만원으로 낮출 일입니다.
10월 7일과 8일, 어느 날 동그라미를 칠지 정했다면
처음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홀수 날이든 짝수 날이든, 앱을 열기 전에 내 유형 하나만 확인하면 답이 나옵니다. 우대형과 일반형이면 10월에 드는 것이 손해가 아닙니다. 15% 상향은 정부안대로 가면 기존 가입자에게도 소급되고, 일반형 6%는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과세형이고 1993년 이후에 태어났다면, 3차를 기다리는 쪽이 100만원 넘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 그것은 예산과 법이 정부안대로 바뀐다는 조건 위의 계산입니다. 청년도약계좌가 있고 미래적금 자격이 된다면, 결혼이나 첫 집 계획이 없는 한 지금 갈아타는 쪽이 남습니다. 2024년 1월 가입자 기준으로 일반형은 72만원, 우대형은 188만원입니다.
신청 버튼을 누르기 전에 나오는 물음 여덟 가지
Q1. 1차에 가입한 사람도 2차에 또 신청할 수 있나요?
없습니다. 1명당 1계좌라서 1차 가입자는 2차 대상이 아닙니다. 1차에 신청했지만 심사에서 떨어진 사람과, 계좌 개설 기간을 놓친 사람은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Q2. 소급은 언제, 어떻게 받나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국회가 예산을 확정해 기여금 비율이 정해진 뒤, 절차를 만들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예산안은 12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니, 그 뒤 서민금융진흥원 안내를 기다리면 됩니다.
Q3. 15%가 되면 우대형 만기 수령액은 얼마가 되나요?
금리 7%, 월 50만원 기준으로 2,285만원입니다. 12%일 때의 2,227만원보다 58만원 많고, 기여금이 216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늘어난 차이입니다. 지방 중소기업 트랙 25%가 신설되면 2,479만원까지 올라갑니다.
Q4. 1991년생인데 2차에 들 수 있나요?
1991년 11월 17일 이후 출생이면 됩니다. 11월 16일 이전 출생이라도 병역을 마쳤다면, 복무 기간만큼 나이를 빼 주니 가능할 수 있습니다. 2차 대상이면서 3차를 기다릴 생각이라면, 그때는 나이가 넘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보세요.
Q5. 중소기업을 다니다 3년 안에 그만두면 우대형 12%가 사라지나요?
가입일부터 만기 한 달 전까지 29개월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하면 유지되고, 그 안에서 이직은 2번까지 허용됩니다. 요건을 못 채우면 서민금융진흥원 안내대로, 전체 기간의 기여금이 6%로 조정됩니다. 중소기업이 아닌 곳으로 옮길 계획이 있다면 이 29개월을 먼저 세어 보세요.
Q6. 도약계좌 해지금을 미래적금에 한 번에 넣을 수 있나요?
안 됩니다. 미래적금은 월 50만원 한도의 적립식이고, 도약계좌 해지금의 일시납입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해지금은 예금이나 ISA처럼 다른 곳에 두고, 미래적금은 매달 새 돈으로 채워야 합니다.
Q7. 군 복무 중인데 신청할 수 있나요?
기초군사훈련 중이어도, 훈련소에서 스마트폰으로 신청과 계좌 개설을 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2025년에 과세 소득이나 군 장병급여, 육아휴직급여가 있었다면 일반형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과 중복 가입도 됩니다.
Q8. 은행은 어떻게 고르나요?
기본금리 5%는 어디나 같으니 우대금리 조건만 비교하면 됩니다. 최고 금리가 8%인 은행이라도, 급여이체 같은 조건을 못 채우면 7%인 은행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서 조건을 보고, 내 월급이 들어오는 은행부터 살피는 것이 보통 유리합니다.
내 월급과 가구 소득으로 유형부터 확인해 보세요. 그 뒤의 10년은 복리·J커브 시뮬레이터에 만기금 2,110만원과 월 50만원을 넣어 두었습니다. 3년 뒤 11월, 만기 문자에 찍힐 숫자는 1,994만원일까요, 2,227만원일까요?
이 글의 계산은 월 50만원 납입, 청년미래적금 금리 연 7%(기여금에는 기본금리 5%), 청년도약계좌 금리 연 6.0%(4년 차부터 4.5%, 기여금에는 기본금리 4.5%와 3.0%), 대안 저축 세후 연 2.72%를 가정한 단리 계산입니다. 2027년 정부안(소득 요건 폐지, 우대형 15%, 지방 중소기업 25%, 기존 가입자 소급)은 2026년 10월 4일 기준 국회 심의 전이며, 심의 과정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금리와 기여금은 은행과 개인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가입 전 취급 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콜센터(1397, 3번)에서 확인하세요.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10월 7일부터 2차 가입신청 시작! 청년미래적금 가입 전 달라진 절차와 주요일정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6.9.30)
- 10월 7일부터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받습니다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6.9.16)
- 2027회계연도 금융위원회 예산안 편성(청년미래적금 1.7조원·소득요건 폐지·우대형 15%·소급)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6.9.1)
- 청년미래적금, 138.5만명 최종 가입(유형별·심사 미통과 사유) · 금융위원회 보도참고자료 (2026.8.10)
- 6월 22일 출시 청년미래적금 가입절차·갈아타기 방법 사전 안내(만기 유지자 가입 불가·일시납입 미지원)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6.6.15)
- 청년미래적금 언박싱 토크콘서트(금리 7~8%·갈아타기 우대금리 인정·2인 가구 완화)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6.5.14)
- '25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이 확대됩니다(매칭 6.0·4.6·3.7·3.0%)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4.12.26)
- 청년도약계좌 6.15일부터 운영개시(3년 고정·2년 변동 금리 구조) · 금융위원회 보도참고 (2023.6.14)
- '연 최대 19.4%' 2차 청년미래적금, 10월 7일부터 가입 신청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6.9.30)
- 청년도약계좌 → 청년미래적금 갈아탈 준비 완료(가입자 230만·유지 192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5.11.19)
-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25 청년미래적금에 대한 비과세 · 법제처 법령정보
-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22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비과세(제3항 제2호 갈아타기 추징 제외) · 법제처 법령정보
-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93조의8 청년도약계좌(특별중도해지 사유·갈아타기 요건) · 법제처 법령정보
-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93조의11 청년미래적금(가입 연령·특별중도해지 사유) · 법제처 법령정보
- 2026년도 기준 중위소득 6.51% 인상(1인 256만 4,238원)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2025.7.31)
- 청년미래적금 상품 안내(가입 요건·해지심사·해지 후 재가입) · 서민금융진흥원
- 청년도약계좌 상품 안내(신규 가입 2025.12.31 종료) · 서민금융진흥원
- 청년미래적금 금리 비교공시 ·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 중소기업(소상공인)확인서 발급 ·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 2026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저축성수신 3.21%) · 한국은행 보도자료 (2026.9.30)
- 신한 청년미래적금 상품설명서(기여금 기본이자율·중도해지이율·예금담보대출) · 신한은행 (2026.6.22)
- 청년도약계좌 금리 4.5→3.0%…3년 고정 끝나자 '뚝' · 서울경제 (2026.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