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문해력

3년 예금이 1년보다 금리가 낮다 — 정기예금 '만기 몇 년'의 손익분기 계산법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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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만기로 3,000만 원을 손에 쥔 천영석(가명) 씨는 은행 앱을 켜고 멈칫했습니다. 1년 만기는 연 2.90%인데, 3년 만기는 연 2.40%. 더 오래 맡기는데 이자를 덜 준다니 고장인 줄 알았죠. 고장이 아닙니다. 2026년 7월 한국의 예금 시장이 실제로 그렇게 생겼습니다. 그럼 무조건 1년짜리가 정답일까요? 3년 고정과 1년 굴리기의 손익분기 금리, 오래 묶을 때 치르는 세 가지 비용, 잘 안 알려진 세 번째 길까지 공식 공시로 계산했습니다. (천영석 씨는 가상 인물입니다.)

"3년을 맡기는데 왜 이자를 덜 줘요?"

천영석(가명·41세) 씨는 3년 동안 부은 적금이 만기됐습니다. 통장에 3,000만 원이 찍혔죠.

이 돈을 정기예금에 넣기로 했습니다. 당장 쓸 곳은 없으니까요.

은행 앱을 켠 천 씨는 잠깐 멈칫했습니다. 숫자가 이상했거든요.

1년 만기는 연 2.90%. 그런데 3년 만기는 연 2.40%였습니다.

"돈을 더 오래 맡기는데, 이자를 더 적게 준다고?"

앱이 고장 난 줄 알았습니다. 다른 은행도 켜 봤죠. 똑같았습니다.

고장이 아닙니다. 2026년 7월 한국의 예금 시장이 실제로 그렇게 생겼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 가지를 숫자로 풀어 드립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럼 무조건 1년짜리가 정답인지, 3년으로 묶으면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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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상품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천영석 씨는 가상의 인물입니다.


착각이 아닙니다 — 2026년 7월, 예금은 '1년'이 가장 높습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를 뽑아 봤습니다. 2026년 7월 12일 조회 기준이고, 각 은행 대표 상품의 최고금리입니다.
은행6개월12개월24개월36개월
KB국민2.85%2.90%2.40%2.40%
신한2.85%2.90%2.40%2.40%
하나2.85%2.90%2.40%2.40%
우리2.85%2.90%2.40%2.40%
NH농협2.90%2.95%2.60%2.60%
평균2.86%2.91%2.44%2.44%

다섯 곳이 똑같습니다. 12개월에서 금리가 가장 높고, 그 뒤로는 뚝 떨어집니다.

평균으로 보면 1년이 3년보다 0.47%p 높아요.

더 이상한 건 오른쪽 두 칸입니다. 24개월과 36개월 금리가 아예 같습니다. 2년을 맡기든 3년을 맡기든 은행은 같은 이자를 줘요. 1년을 더 묶어 두는 대가가 '0'이라는 뜻입니다.

5대 은행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서 은행권 전체 최고금리를 보면, 12개월이 3.85%인데 36개월은 3.41%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 평균은 골이 더 깊어요. 12개월 3.93%, 36개월 3.04%. 차이가 0.89%p나 됩니다.

인터넷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12개월 3.60%인데 24개월은 3.00%예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은행이 심술을 부리는 게 아닙니다. 곧 금리가 오를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2.50%입니다. 2025년 5월에 내린 뒤로 여덟 번 연속 그대로예요.

그런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2026년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연합뉴스).

당장 올리자는 소수의견도 두 명 나왔습니다. 위원들이 찍은 향후 금리 전망(점도표)은 21개 점 가운데 19개가 '인상'이었고요.

다음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 주 목요일, 7월 16일입니다(한국은행 회의 일정). 시장은 3년 6개월 만의 인상을 거의 확실하게 봅니다.

은행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곧 금리가 오를 것 같은데, 지금 낮은 이자로 3년치 돈을 미리 받아 두면 은행에 이득입니다.

그래서 은행은 장기 예금 금리를 낮게 둡니다. "굳이 오래 맡기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셈이에요.

참고로 이 '금리 역전' 현상 자체는 목돈 1억 투자 전략 글에서도 짚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은 예금·채권·주식 가운데 어디에 넣을지를 다뤘어요.

이 글은 다릅니다. 예금 안에서 몇 년짜리를 고를지만 파고듭니다.


그럼 무조건 1년일까요 — 여기서 성급하면 손해입니다

"3년이 더 낮다니, 1년짜리로 하고 만기마다 다시 넣으면 되겠네."

천 씨의 첫 생각이었습니다. 자연스러운 결론이죠. 실제로 많은 기사가 여기서 멈춥니다. "장기 예금은 매력이 없다"고요.

그런데 이 결론에는 구멍이 있습니다.

1년짜리를 세 번 굴리려면, 2년 뒤와 3년 뒤의 금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 금리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2.90%인 1년 예금이 내년에도 2.90%라는 보장이 없어요. 2.50%일 수도, 3.30%일 수도 있습니다.

이걸 '재투자 위험'이라고 부릅니다. 만기가 돌아왔을 때, 그때 금리로 다시 넣어야 하는 위험이죠.

반대로 3년짜리는 지금 금리를 3년 내내 '잠가' 둡니다. 금리가 떨어져도 나는 2.40%를 계속 받아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1년씩 굴리기 — 금리가 오르면 이득, 내리면 손해
  • 3년 고정 — 금리가 내리면 이득, 오르면 손해

그럼 어느 쪽일까요? 금리를 맞히면 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도 자주 틀려요.

맞히려 하지 말고 계산합시다. "금리가 얼마나 떨어져야 3년 고정이 이기는가"를 구하면 됩니다. 그 지점을 '손익분기'라고 부릅니다.

손익분기 — 3년 2.40%를 이기려면 몇 %가 필요할까

천 씨의 3,000만 원으로 직접 계산해 보겠습니다.

이자에는 세금 15.4%가 붙습니다. 소득세법 제129조의 이자소득세 14%에, 그 세금의 10%를 지방소득세로 더한 1.4%(지방세법 제103조의13)를 합한 값이에요.

길 A. 3년 고정 (연 2.40%)

  • 세전 이자: 3,000만 원 × 2.40% × 3년 = 216만 원
  • 세금 15.4%: 33만 2,640원
  • 세후 이자: 182만 7,360원
  • 3년 뒤 손에 쥐는 돈: 3,182만 7,360원

길 B. 1년 2.90%를 세 번 굴리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1년마다 이자를 받고, 그때마다 세금을 뗀 뒤 남은 돈을 다시 넣습니다.

연차이자(세전)세금통장 잔액
1년차87만 원13만 3,980원3,073만 6,020원
2년차89만 1,345원13만 7,267원3,149만 98원
3년차91만 3,213원14만 635원3,226만 2,676원

금리가 2.90%로 계속 유지된다면 3년 뒤 3,226만 2,676원입니다.

3년 고정보다 43만 5,316원 많네요.

그런데 금리가 떨어진다면?

문제는 2년차와 3년차입니다. 1년차 2.90%는 지금 가입하니 확정이지만, 나머지는 미지수예요.

2년차부터 금리가 낮아지는 경우를 넣어 봤습니다.

2·3년차 금리3년 뒤 세후 금액3년 고정(2.40%)과 비교
3.50%3,258만 3,155원+75만 5,795원
3.00%3,231만 5,979원+48만 8,619원
2.90%3,226만 2,676원+43만 5,316원
2.50%3,204만 9,903원+22만 2,543원
2.25%3,191만 7,277원+8만 9,917원
2.08%3,182만 7,249원거의 같음 (손익분기)
2.00%3,178만 4,926원−4만 2,434원
1.75%3,165만 2,851원−17만 4,509원
손익분기는 연 2.08%입니다.

2년차·3년차 1년 예금 금리가 2.08% 아래로 떨어져야 3년 고정이 이긴다는 뜻이에요.

지금이 2.90%니까, 0.82%p나 떨어져야 합니다.

예금 금리가 2.08%까지 내려가려면 기준금리가 1%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은 지금 올릴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2026년 7월 현재로선, 1년씩 굴리는 쪽이 상당히 두텁게 유리합니다.

"3년은 매력 없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닙니다. 다만 얼마나, 왜 그런지를 알아야 흔들리지 않아요. 금리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면 이 계산은 뒤집힙니다.

저축은행이라면 격차가 더 큽니다. 3년 3.04%, 1년 3.93%로 계산하면 1년 굴리기가 77만 8,236원 더 많아요.

예금·적금 이자 계산기 → 기간을 12개월과 36개월로 바꿔 가며 만기 실수령액을 직접 비교해 보세요.

세금이 '굴리기'의 복리를 갉아먹습니다

방금 표를 다시 보세요. 많은 분이 놓치는 게 있습니다.

1년씩 굴리면 매년 세금을 뗍니다. 87만 원 이자에서 13만 원이 빠지고, 남은 73만 원만 다시 굴러가요.

3년짜리는 다릅니다. 이자를 만기에 한 번 받으니 세금도 만기에 한 번 냅니다.

법으로도 그렇게 정해져 있어요. 소득세법 시행령 제45조는 정기예금 이자의 '수입시기'를 "실제로 이자를 지급받는 날"로 못 박고 있습니다.

이 차이가 얼마나 될까요? 조건을 똑같이 맞춰 봤습니다. 금리를 둘 다 3.0%로 놓고, 3년 동안의 세후 수익률을 비교합니다.

방식3년 세후 총수익률
1년씩 굴리기 (매년 과세)7.809%
3년 단리 (만기에 한 번 과세)7.614%
(참고) 세금이 없다면9.273%

같은 3.0%인데도 1년 굴리기가 조금 앞섭니다.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복리' 덕분이에요.

하지만 격차는 0.195%p뿐입니다. 세금이 없었다면 9.273%까지 갈 수 있었는데, 세금이 복리의 힘을 절반 넘게 깎아먹었어요.

즉 '1년 굴리기'가 이기는 진짜 이유는 복리가 아닙니다. 지금 1년 금리가 3년보다 0.5%p나 높기 때문이에요. 복리는 거들 뿐입니다.

함정 하나 — 자동 재예치는 세금을 미뤄 주지 않습니다

"만기에 자동 재예치를 걸어 두면 돈을 안 받은 셈이니, 세금도 미뤄지는 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같은 조문 제4호 라목이 이렇게 정합니다.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경우에는 그 연장하는 날"이 수입시기라고요.

자동 재예치도 계약 연장입니다. 그날 이자 소득이 잡히고 세금도 그때 떼입니다. 돈을 안 찾았어도 마찬가지예요.

세금을 미루는 수단으로 재예치를 쓸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함정 둘 — '월복리' 상품은 상품마다 다릅니다

같은 조문 나목은 "원본에 전입하는 뜻의 특약이 있는 이자는 그 특약에 의하여 원본에 전입된 날"을 수입시기로 봅니다.

이자를 원금에 더해 가는 월복리 상품이라면, 약관에 따라 과세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요. 가입 전에 상품설명서에서 이자 지급 방식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단리와 복리의 기본 차이는 복리 완벽 가이드에 정리돼 있습니다.


3년으로 묶기 전, 꼭 따져야 할 세 가지 비용

금리 숫자만 보면 안 됩니다. 오래 묶는 데는 눈에 안 보이는 비용이 붙어요.

비용 1. 중간에 깨면 손해가 '만기 길이에 비례'해 커집니다

이게 가장 무섭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 알려져 있어요.

예금을 만기 전에 깨면 '중도해지이율'을 받습니다. 약속한 금리 대신 훨씬 낮은 이율만 받죠.

문제는 계산식입니다. 하나은행 정기예금 상품설명서를 보면 이렇게 돼 있어요.

중도해지이율 = 기본금리 × 차등율 × (경과일수 ÷ 계약일수)

맨 뒤 괄호를 보세요. 경과일수를 계약일수로 나눕니다. 여기서 3년짜리가 크게 불리해집니다.

같은 '1년 보유'라도 이렇게 갈려요.

  • 1년 만기를 1년 채운 경우 — 만기니까 약속한 2.90%를 다 받습니다
  • 3년 만기를 1년 만에 깬 경우 — 경과일수 365일을 계약일수 1,095일로 나누면 0.33. 여기에 차등율 90%를 곱합니다

기본금리를 3.0%로 놓고 계산하면 3.0% × 0.90 × 0.33 = 연 0.90%입니다. 기본금리의 30%밖에 못 받아요.

3,000만 원이면 이자가 27만 원입니다. 1년 만기를 채웠다면 87만 원이었죠. 60만 원이 사라집니다.

여기에 하나 더 있어요. 중도해지 때는 우대금리가 전부 날아갑니다. 기준이 되는 건 우대를 뺀 '기본금리'니까요.

돈이 급하다면 깨기 전에 예·적금담보대출을 먼저 따져 보세요. 예금을 살려 두고 필요한 만큼만 빌리는 방법입니다.

비용 2. 3년치 이자가 '한 해에' 몰립니다

3년짜리는 이자를 만기에 한꺼번에 받습니다. 앞서 봤듯 세금도 그 해에 한 번에 잡혀요.

목돈이 크면 이게 문제가 됩니다. 이자와 배당을 합쳐 한 해에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거든요(소득세법 제14조).

건강보험료도 따라옵니다. 금융소득이 커지면 피부양자 자격이나 지역가입자 보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국민건강보험공단). 2026년 보험료율은 7.19%입니다(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44조).

알아 둘 점은 시차입니다. 건강보험료에 반영되는 소득 자료는 1~10월분은 '전전년도', 11~12월분은 '전년도' 것을 씁니다(같은 시행령 제41조). 만기에 이자가 몰리면, 보험료 충격은 1~2년 뒤에 옵니다.

목돈이 얼마부터 위험한지는 월이자지급식 정기예금 가이드에서 자세히 계산해 뒀습니다. 3,000만 원 수준이라면 걱정할 선은 아니에요.

비용 3. 금리가 올라도 갈아탈 수 없습니다

3년으로 묶으면 그동안 금리가 올라도 구경만 해야 합니다. 갈아타려면 중도해지를 해야 하는데, 비용 1에서 봤듯 대가가 큽니다.

지금처럼 금리가 오를 것 같은 국면에서는 이 비용이 특히 아파요.


세 번째 길 — '회전식 정기예금'

1년이냐 3년이냐. 사실 답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상품이에요.

회전식 정기예금입니다. 계약은 길게 하되, 금리는 짧은 주기마다 새로 정하는 구조입니다.

시중은행에는 NH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가 있어요.

  • 가입 기간: 36개월 이내
  • 회전 주기: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골라서 정합니다
  •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그 시점 금리가 새로 적용돼요

3년 계약에 회전주기를 6개월로 잡으면, 6개월마다 금리가 갱신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따라 올라가요.

가장 큰 장점은 중도해지 때입니다. 이미 지나간 회전주기 구간은 약정금리를 그대로 인정해 줍니다. 앞서 본 '경과율 30%' 같은 참사를 피할 수 있어요.

저축은행에서는 더 흔합니다. 모아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NH저축은행 등이 회전식 정기예금을 팝니다. 금리는 3~4%대예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회전식이라고 늘 금리가 높진 않습니다. 일반 1년 예금과 꼭 비교해 보세요
  • 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 1억 원 한도를 은행별로 지켜야 합니다
  • 최소 가입금액 조건이 있을 수 있어요 (NH왈츠회전예금 II는 300만 원 이상)


그래서 어떻게 나눌까 — 2026년 7월의 실전 정리

천 씨의 3,000만 원으로 돌아가 봅시다.

첫째, 돈을 쓸 시점부터 정하세요. 금리보다 이게 먼저입니다.

1년 안에 쓸 돈이라면 애초에 3년 예금은 후보가 아닙니다. 깨면 이자를 거의 못 받으니까요. 몇 달 안에 쓸 돈은 파킹통장이 낫습니다.

둘째, 지금은 짧게 가는 쪽에 무게를 두세요. 1년 금리가 3년보다 0.5%p 높고, 기준금리는 오를 방향입니다. 손익분기 2.08%까지는 여유가 큽니다. 셋째, 한 번에 몰지 마세요. 예측은 빗나갑니다. 목돈을 만기별로 쪼개 두면 금리가 어디로 가든 충격이 줄어요. 이걸 '예금 사다리'라고 부르는데, 월이자지급식 정기예금 가이드에 정리해 뒀습니다. 넷째, 만기 관리를 하세요. 만기가 지나면 이자율이 연 0.1% 수준으로 곤두박질칩니다. 만기 알림을 꼭 걸어 두세요.

세금 혜택 상품도 챙기면 좋습니다. 만 65세 이상이면서 기초연금을 받는다면 비과세종합저축으로 5,000만 원까지 이자에 세금이 0원이에요(조세특례제한법 제88조의2). ISA 안에 정기예금을 담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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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1. 정말 모든 은행이 1년 금리가 더 높나요?

거의 그렇지만 예외는 있습니다. IBK기업은행 'IBK더굴리기통장'은 24개월(3.37%)이 12개월(3.27%)보다 높아요. 소수 사례입니다. 가입 전에 금융상품한눈에에서 기간별로 직접 비교하세요.

Q2. 2년 만기는 어떤가요?

5대 은행 기준으로 24개월과 36개월 금리가 같습니다. 2년을 맡기든 3년을 맡기든 이자율이 똑같다는 뜻이에요. 그렇다면 굳이 3년을 고를 이유가 없습니다.

Q3. 금리가 오르면 3년 예금을 깨고 갈아타면 되지 않나요?

중도해지이율 때문에 대부분 손해입니다. 3년짜리를 1년 만에 깨면 기본금리의 30% 수준만 받아요. 새 상품 금리가 그 손실을 메울 만큼 높아야 하는데, 보통은 그렇지 못합니다.

Q4. 1년 예금 만기가 왔을 때 자동 재예치하면 세금이 미뤄지나요?

아닙니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45조 제4호 라목에 따라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날'이 수입시기입니다. 재예치하는 그날 이자 소득이 잡히고 세금도 떼입니다.

Q5. 손익분기 2.08%는 제 돈에도 똑같이 적용되나요?

원금이 달라도 손익분기 금리는 거의 같습니다. 비율로 계산되기 때문이에요. 다만 금리 조건(3년 2.40%, 1년 2.90%)이 다르면 손익분기도 달라집니다. 내 조건으로 확인하려면 예금·적금 이자 계산기에서 기간을 바꿔 가며 만기 실수령액을 비교해 보세요.

Q6. 세금 15.4%는 어떻게 나온 숫자인가요?

이자소득세 14%(소득세법 제129조)에, 그 세금의 10%를 지방소득세로 더한 1.4%(지방세법 제103조의13)를 합한 값입니다. 은행이 이자를 줄 때 알아서 떼고 줍니다.

Q7. 저축은행 3년 예금은 어떤가요?

저축은행도 1년이 가장 높습니다. 평균 12개월 3.93%, 36개월 3.04%로 격차가 0.89%p나 돼요. 은행보다 골이 더 깊습니다. 저축은행 활용법은 저축은행 고금리 예금 안전 활용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마무리 — 숫자를 맞히지 말고, 기준을 세우세요

천 씨가 본 화면은 고장이 아니었습니다. 2026년 7월 한국의 예금 시장이 실제로 그렇게 생겼습니다.

기억할 건 세 가지입니다.

하나, 지금은 1년이 가장 높습니다. 5대 은행 평균으로 1년 2.91%, 3년 2.44%. 24개월과 36개월은 아예 같아요. 둘, 그래도 '무조건 1년'은 아닙니다. 2·3년차 금리가 2.08% 아래로 떨어지면 3년 고정이 이깁니다.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낮지만, 흐름은 언제든 바뀝니다. 셋, 오래 묶는 비용을 계산에 넣으세요. 중도에 깰 때 3년짜리는 경과율 때문에 훨씬 크게 다칩니다.

금리 방향은 아무도 못 맞힙니다. 대신 '얼마나 떨어져야 내 선택이 뒤집히는지'는 계산할 수 있어요. 그 숫자를 알면 뉴스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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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금리 공시 (2026년 7월 12일 조회)

통화정책

법령

세금·보험·예금자보호

상품 설명서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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